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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캐나다 학생보다 대학원 졸업률 높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9-18 15:53

지난 5년새 대학원 진학·졸업률 우세
유학생 65% 조기졸업··· 2년 내 마쳐



국제 유학생들이 캐나다 대학생들보다 대학원을 졸업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방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캐나다 대학 졸업률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 유학생들이 2년 안에 대학원 석사과정을 조기 졸업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 결과 국제 학생들은 캐나다 대학의 모든 진학 과정에서 점점 더 많은 등록률을 보이고 있으며, 캐나다인보다 더 일찍 졸업하여 프로그램을 끝낼 가능성이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3년에 석사학위 프로그램을 시작한 65%의 유학생들은 2년 이내에 졸업했으며, 이와 비교해 캐나다 학생들은 58%만이 조기에 졸업했다. 대부분의 유학생(87%)과 캐나다 학생들(83%)은 석사학위 프로그램 시작 후 4년 이내에 졸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011년 5분의 1을 조금 넘었던 유학생들은 지난 5년새 대학원 등록률이 전국적으로 4분의 1이상을 차지했다. 2016년 기준 신입생의 15%를 차지했던 이 유학생들은 현재 대학원(석사 및 박사과정) 프로그램에 등록하여 대학원 진학률을 높이고 있다. 

또한 유학생들 사이에서 석사과정의 신규 등록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4만3000명이 넘는 전체 학생들 가운데 약 4분의 1 이상인 1만2195명의 유학생들이 석사과정에 입학했다. 

석사과정에 새로 입학한 유학생의 수는 2011년에 비해 51% 증가한 것이다. 반면, 캐나다 학생들은 3만873명이 석사과정에 참여했으며, 이전과 비교해 등록률은 약 11% 증가했다.

아울러 이공계열(STEM) 프로그램과 인문계열(BHASE) 프로그램에 입학하는 유학생들의 수도 캐나다 입학생보다 빠르게 앞서고 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캐나다에서 STEM 석사 과정에 입학한 신입 유학생(56%)의 등록률은 캐나다 학생(14%)보다 4배 더 빠르게 증가했으며, BHASE 프로그램에서는 거의 5배 더 빨랐다. 

통계청은 유학생들의 조기졸업이나 높은 졸업율은 캐나다 대학에 입학하기 전 캐나다 밖에서 이미 교육 자격을 얻어 왔거나 자격 증명 프로그램 이수 등 다양한 요인의 결과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또한 국제 대학원생들은 더 높은 등록금과 이주 비용 및 학습 허가(스터디퍼밋) 조건 때문에 더 짧은 시간 안에 학업을 마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풀이됐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대학원 과정의 국제 유학생들은 평균 1만3490달러를 지불했으며, 이는 캐나다 학생들이 지불한 금액(6038달러)의 두 배 이상에 달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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