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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러스 인터넷 요금이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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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2-08-28 00:00

다운타운 이야기 /
유학생과 이민자의 시각차이

지난달 빈발했던 여성폭행사건은 어느새 지나간 이야기가 되버린 듯 합니다. 잘됐지요. 이런 이야기들은 빨리 지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야기가 주는 교훈 만큼은 계속 남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몇 가지 주의 사항들이 나오고 있는데 긍정적인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여성 폭행사건이 한인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서 답답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그 첫번째가 아무리 입장이 다르다지만 유학생들이 이민자를 '장사치' 혹은 더 심하게 '사기꾼'으로 보는 시선, 반대로 이민자들이 유학생들을 '문제아'내지 '말썽꾼'으로 보는 시선이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인 선에서 그런 시선만 존재하면 괜찮지만, 각자의 편견을 토대로 각자를 해석해서 더욱 큰 편견과 갈등의 골을 넓히는 행동들도 봤습니다. 서로 그렇게 나쁘게 말한다고 해서 무엇이 득이 되고 무엇이 좋을까요? 바보 같은 짓입니다.

두 번째는 시각 차이입니다. 박지원씨 사건을 두고 나오는 말들 중에 박지원씨가 동거를 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모 단체에는 도덕적으로 '타락해서' 못 도와주겠다는 얘기도 나왔다는 데요. 성서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 중 하나가 떠오릅니다. 간음한 여인을 바리세인들이 예수님 앞에 끌고 오자. "죄 없는 사람은 나와서 돌로 쳐라"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죠. 결국은 아무도 못치고 돌아섰다는 얘기. 그런데 이 시대에 사람들은 그 시대 사람들보다 스스로에 대한 부끄러움을 모를 것 같습니다. 간음한 여인 뿐만 아니라 예수님에게도 돌을 던질 것 같다는 생각이 종종 듭니다.

만약 박지원씨가 동거를 했다고 해도 동거한 것과 불의의 폭행을 당해 몸이 상한 것이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만약 현재의 피해가 그들이 말하는 '타락'에 대한 죄과라면 그녀의 목을 조른 범인은 '정죄'한 것입니까? 사실 저는 동거를 '타락'으로는 보지 않습니다. 다만 동거하는 것도 결혼만큼이나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그런 시각에서 보면 '동거해서 어쩌구...'하는 뒷소문을 근거로 '돕겠느니 못 돕겠느니'하는 발상 자체가 아주 옹색한 마음을 드러내 보이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어쨌든, 물에 빠진 사람은 건져놓고 봐야 하는 것 아닐까 싶네요.
<밴쿠버 닷컴 유학생 게시판에서>

Q: 텔러스 인터넷 요금이 이상합니다.

텔러스의 ADSL을 퓨처샵에서 직접사서 직접 설치하면 이용료가 한달에29불대 라고 하길래 그렇게 했고, 요금결제는 카드로 했는데 우연히 요금이 얼마나 나왔나 확인했더니55달러 정도가 나왔습니다. 원래 첫 달엔 그렇게 돈이 많이 지불이 되나요?

A: 텔러스샵 가서 따지세요. 저도 텔러스 인터넷 서비스를 쓰고 있는데 요즘 6개월간은 프로모션 기간이라서 세금 포함해 29달러 정도 나오는 것이 정상인데 55불은 너무 많이 나온 듯 하네요. 혹시 전화요금과 같이 합해져 나온 것이 아닌지 일단 한 번 확인해 보세요.

다시 확인해도 님이 확인한 금액이 맞다면 ADSL 구입한 영수증과 청구서를 들고 메트로타운 안에 있는 텔러스샵으로 가보세요. 요금이 잘못된 것 같다고 하면 그 사람들이 확인해 줄 겁니다. 요금이 잘못되었다면 시정해 줄 텐데 만약 거기서 먼저 요금 내고 크레딧 준다고 하면 절대 '예스' 그러지 마시고 당월 영수증에서 정확히 님이 내야할 요금만 낸다고 하던지 아니면 정확한 청구서를 다시 보내달라고 하세요. 절대 먼저 요금 먼저 내지 마세요. 저도 첫 달에 그랬다가 2번째 달에도 오버차지해서 다시 거기까지 가느라 시간 뺏기고 열받고 그랬답니다. 그래서 새로운 청구서가 나올 때까지 돈 안 내겠다고 버텼죠.
텔러스샵은 메트로타운 버스 타는 곳에서 달러샵 있는 방향으로 들어가면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이 페이지는 밴쿠버 다운타운에 거주하는 한인 유학생들을 위한 페이지로 유학생들의 목소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운타운과 유학생 사회의 살아있는 소식을 전해줄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유학생 통신원 지원 eddie@vanchosun.com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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