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BC주 총선 레이스 시작…BC NDP, 리드 잡았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9-25 15:23

NDP 40% vs 자유당 33% vs 녹색당 12%
수상 지지율도 호건 수상이 여유 있게 앞서


BC주의 총선 레이스가 이번 주부터 시작된 가운데, 집권당인 BC NDP 초반 리드를 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기관 리서치코(Research Co.) BC 조기 총선이 확정된 지난 9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BC 성인 75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BC NDP 지지율은 40%, BC 자유당(33%) 7%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C 녹색당은 12%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BC 보수당은 4%, 기타 정당은 1%, 그리고 아직 결정하지 않았거나 투표를 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10%였다.

 

BC NDP 지지율은 메트로 밴쿠버(44%) 밴쿠버 아일랜드(46%)에서 특히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35-54(43%) 55 이상(42%) 사이에서 강세를 보였다. 또한 남성(38%)보다 여성(41%) 지지율이 높았다.

 

자유당의 지지율은 프레이져 밸리(37%), BC 내륙(39%), 북부(40%)에서 NDP 다소 앞섰으며, 녹색당은 34 미만(20%), 밴쿠버 아일랜드(20%) 지역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BC 수상 지지율 조사에서는 BC NDP 이끌고 있는 호건 BC 수상이 44% 지지율로 앤드류 윌킨슨(27%) BC 자유당 대표를 여유 있게 앞섰다.

 

호건 수상의 지지율은 조기 총선 발표 이후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오히려 BC NDP 정당 지지율보다 높아, 조기 총선 모험수가 어느 정도 통한 것으로 해석된다. 호건 수상의 지지율은 여성(47%) 메트로 밴쿠버(46%), 밴쿠버 아일랜드(48%) 거주민 사이에서 두드러졌다.

 

한편, BC 주민들이 생각하는 BC주의 최대의 이슈는 의료/건강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BC주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는 무엇인가묻는 질문에 26% BC 주민이 의료 시스템이라고 답했으며, 부동산/빈곤/노숙자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24%였다. 또한, 경제/취업(21%), 코로나19(11%), 범죄/치안(8%), 환경(7%) 문제가 뒤를 이었다.

 

BC주의 총선은 오는 10 24() 진행될 예정이며, 사전 투표는 10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열린다. 또한,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30% 주민이 우편 투표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벌써 16 명의 주민이 우편 투표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편 투표 신청 관련 정보는 BC 선거관리위원회 웹사이트(elections.bc.ca)에서 확인할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앤드류 윌킨슨 BC자유당 대표, 호건 BC 수상, 소니아 퍼스테나우 BC녹색당 대표(왼쪽부터)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기후 운동가 아파두라이, 이비 장관에 도전장
정치 경력 전무··· 독주 체제 이어질 듯
BC주의 다음 수상을 결정짓는 BC NDP 대표 경선 레이스에 뜻밖의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NDP 후보로 연방총선에 출마하기도 했던 기후 운동가 안잘리...
87석 중 최소 50석 확보···24년만에 과반수 차지
메트로 밴쿠버에서 압승···자유당 텃밭에서도 선전
10.24 총선에서 BC NDP가 대승을 이끌어내며 BC주에 NDP 다수 정부가 들어서게 됐다.   제42대 BC주 총선 현장 투표 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BC NDP는 BC주 의회 총 87석 중에서 과반수가 훌쩍...
[11시 1분] BC NDP가 과반수인 44곳의 지역구에서 승리를 확정 지으며 NDP 다수 정부 구성이 꾸려졌다.[10시 50분]BC주 총선의 현장 투표 개표가 마무리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BC NDP의 존 호건...
시민 단체 ‘데모크라시 워치’, 법원에 진정서 제출할 것
“조기 총선 결정은 불공평하고 늙은 독재자 같아” 비판
조기 총선을 강행한 BC NDP의 결정이 위법이라는 의견이 나오며, BC주 총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변수로 작용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캐나다의 비영리 시민 단체인...
BC NDP, 총선 분야별 60개 최종 공약 발표
주택 임차인 보호, 의료 시스템 개선에 총력
BC NDP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BC의 각 가정에게 일회성으로 1000달러의 긴급 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존 호건 BC NDP 대표는 6일 오전, 10.24...
코로나19 사태에 요양원 시스템 개선 절실
요양원 1인실 늘리고 간병인 임금 인상
BC NDP가 의료 분야 공약을 차례대로 발표하며 재집권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존 호건 수상은 지난 30일 써리 유세 현장에서 BC NDP가 재집권을 한다면 향후 10년에 걸쳐 노인...
NDP 40% vs 자유당 33% vs 녹색당 12%
수상 지지율도 호건 수상이 여유 있게 앞서
BC주의 총선 레이스가 이번 주부터 시작된 가운데, 현 집권당인 BC NDP가 초반 리드를 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기관 리서치코(Research Co.)가 BC주 조기 총선이 확정된 지난...
“나 포함해 총선 패배 원인 냉정히 평가하겠다”
주총선에서 정권 창출에 실패한 BC NDP 애드리언 딕스(Dix) 대표가 참패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대표직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딕스 대표는 총선 이후 처음으로 열린 22일 기자회견에서 “당을...
총선 직전 주말 유권자 마음 잡기에 총력
투표일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각 정당은 막바지 유권자 마음 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BC자유당은 BC NDP를 공격하는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보고 이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10일 오후...
“균형 예산 노력·여성평등부 신설”
BC NDP도 총선거 관련 공약을 정리해 내놓았다. BC NDP는 24일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균형 예산을 핵심으로 짚었다.브루스 랄스톤(Ralston) BC NDP 공약위원장은 “지출 명세는 (기존 세수가 아닌) 신규 재원에 기초해 작성한 것”이라고 주정부 추진 중점사업 자금...
“12억 달러 빚 BC 파브코 방만 운영 점검할 터”
BC NDP가 집권시 BC플레이스 스타디움을 민영화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BC NDP 애드리언 딕스(Dix) 대표는 24일 오전 “총선에서 승리하면 BC주정부 공기업 BC 파빌리언 공사(BC Pavillion Co....
켈로나-미션 후보, 원주민·불어권 비판 발언으로 사퇴
주의회가 해산되면서 공식으로 총선거전이 시작된 16일, BC NDP는 첫날부터 모양새를 구겼다. 켈로나-미션(Kelowna-Mission) 지역구에 출마한 같은 당 후보가 예전 인터넷에 올린 발언이 문제가 돼 사실상 경질됐기 때문이다.같은 날 오전 데일린 밴 리즈윅(Ryswyk) 후보가...
“중산층 부담 늘린 세제” 비판
BC주 통합소비세(HST)폐지 찬반 주민투표를 앞두고 BC주 제1야당 BC신민당(BC NDP) 애드리언 딕스(Dix)대표가 폐지 찬성 의사를 7일 밝혔다. 그간 BC신민당은 HST에 대해 찬반 입장을 내세우지 않았었다. 딕스 대표는 “HST는 대기업 대신 중산층에게 막대한 세금부담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