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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녹색 경제회복에 100억 달러 투자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10-01 13:52

100만개 일자리·저탄소 경제 계획 일환
코로나 극복에···3개년 인프라 전략 제시



연방정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3개년 연방 인프라 전략을 새롭게 수립한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와 캐서린 맥케나 공공시설부 장관은 1일 기자회견에서 100만개 일자리 창출과 저탄소 경제 실현 계획의 일환으로, 광대역 통신과 청정 에너지 및 농업 프로젝트와 같은 녹색 인프라 이니셔티브에 100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3개년 인프라 계획은 청정 발전, 무배출 교통, 광대역 인터넷 접속, 서부 캐나다 농민들을 위한 관개(Irrigation) 인프라와 같은 우선 분야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 자금을 투자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녹색 전환과 디지털 변환을 코로나19 회복 계획에 포함시켜, 캐나다 녹색혁명의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정부는 이번 투자로 국민들의 직장 복귀와 경제 성장을 동시에 이룩하고, 앞으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건설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인프라 투자 계획에는 다음과 같은 5가지 주요 전략이 포함된다. 

▲재생 가능 에너지의 발전과 저장을 지원하고, 북부 및 원주민 커뮤니티를 포함한 주·준주 및 지역 간에 청정 에너지를 전송하는 데 25억 달러를 지출 
▲소외된 지역사회의 약 75만 가구와 중소기업을 광대역 통신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20억 달러를 지원 
▲효율적인 건물 개보수를 위한 대규모 에너지 활용에 20억 달러를 투자
▲농업 관개 사업에 15억 달러를 투자하여 생산량을 늘리고, 캐나다의 식량 안보를 강화하며, 수출 기회를 확대 
▲15억 달러를 들여 배출 제로(zero-emission) 버스와 충전 인프라 시설의 구축을 가속화 

트뤼도 총리는 이번 인프라 전략 계획으로 대략 6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100억 달러 자금은 캐나다 인프라 은행(Canada Infrastructure Bank; CIB)에 투입되어 정부가 설정한 사회·공공기반 시설 구축 사업의 재원으로 활용된다. 

지난 2017년 출범한 인프라 은행은 정부로부터 10년간 350억 달러를 지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 받아 전력망, 고속도로, 항구, 대중교통 등 큰 프로젝트를 조정하는 역할을 해왔다. 이번 100억 달러 자금도 전체 350억 달러로부터 조달되어 사용된다. 

마이클 사비아 CIB 의장은 “이번 연방정부의 자금 지원은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추가 자금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이 프로젝트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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