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CRSB·CRCB 신청 개시··· 유의사항은?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10-06 11:52

5일부로 접수 받아, CRB는 12일부터
실 수령액 450달러··· 자격요건 정리



CRB, CRSB, CRCB 등 3가지 후속 지원 혜택을 담은 법안 C-4가 지난 2일 상원의 최종 승인을 받아 정식 법률로 제정됐다. 

연방 정부는 이 가운데 캐나다 질병 회복 혜택(CRSB)과 부양 회복 혜택(CRCB)에 대한 접수를 5일부로 시작했으며, 캐나다 회복 혜택(CRB)에 대한 신청을 오는 12일부터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세 가지 지원 제도는 2020년 9월 27일부터 2021년 9월 25일까지 52주의 기간 중 최대 26주(CRSB 제외) 동안 지원금을 지급한다.  

세 제도의 지원금은 주당 500달러(실 수령액 450달러)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영향을 받은 자들이 대상자다. 

▶︎CRSB 

먼저, 캐나다 질병 혜택으로 불리는 CRSB는 코로나19로 인해 아프거나 자가격리를 할 필요가 있어 일을 하지 못하는 근로자 및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CRSB를 받을 자격이 있는 경우 신청자는 1주일씩 지원금을 신청해 받을 수 있으며, 앞으로 1년 안에 최대 2주 기간(총 2회)만 신청할 수 있다. 

각 1주간의 기간은 일요일에 시작해서 그 다음주 토요일에 끝나며, 신청한 1주 기간이 종료된 후에도 여전히 CRSB 혜택이 필요하다면 첫 번째 월요일부터 재신청할 수 있다. 가령, 9월 27일(일)부터 10월 3일(토)까지가 한 기간인 식이다. 

단, CRSB를 받기 위해서는 신청하는 1주 기간 동안에 적어도 50% 이상 근무를 할 수 없는 상태였어야 하며, 같은 기간 동안 고용주로부터 따로 유급휴가를 받거나 CRB, EI 등 다른 정부 지원 혜택을 받지 않았어야 한다. 

또한 코로나19에 걸렸거나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추정되는 경우를 제외하고 코로나19 때문에 자가격리를 해야하는 경우 고용주나 의사, 간호사, 정부, 공중보건당국 등의 권고가 필요하다. 

아울러 정부는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큰 건강 상태를 갖고 있는 경우에도 의사, 간호사, 정부, 공중보건당국의 권고에 따라 CRSB를 신청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CRCB 

다음으로 캐나다 부양 회복 혜택인 CRCB는 12세 미만의 자녀 또는 부양 가족을 돌봐야 하기 때문에 일을 하기 어려운 근로자들(가구당)을 지원한다. 

즉,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데이케어 및 기타 보육 시설이 폐쇄된 경우, 부양 가족이 코로나19 증상이 있거나 자가격리된 경우, 또는 의료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심각한 건강 합병증의 위험이 예상되는 경우다. 

CRCB 역시 CRSB와 마찬가지로 각 1주일씩 지원금을 신청해 받을 수 있다. 다만 수혜 기간은 26주로 CRB와 동일하다. 

유의할 점은 같은 주소에 거주하고 있는 가족 내에서 두 명이 같은 기간에 대해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이다. 

또한 이 혜택 역시 신청 기간 전날까지 근로자 및 자영업자로 일했어야 하며, 같은 기간 동안 고용주나 CRB, EI 등 다른 정부 혜택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지 않았어야 한다. 

아울러 신청자는 부양이 필요한 한 명 이상의 가족을 돌보고 있고, 일반적으로 예정된 일의 최소 50%를 주어진 주 내에 할 수 없었다는 조건을 갖춰야 지원할 수 있는 것으로 명시된다. 

이외 3가지 후속 지원 혜택에 모두 부합하는 자격 요건으로는 ▲최소 15세 이상의 캐나다 거주자 ▲유효한 사회보장번호(SIN)를 가지고 있는 자 ▲2019년 또는 지난 12개월간의 고용 및 자영업 근로 소득이 5000달러 이상인 자가 있다. 

한편, 모든 지원금 지급의 경우에는 접수 승인 후 다이렉트 디파짓으로 영업일 기준 3~5일, 우편으로 10~12일 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CRA에서는 신청서를 처리하기 전에 신청자들의 자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경우에 따라 추가 정보를 요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1일 접수 시작 '45분'만에 1만6000명 몰려
다음주부터 순차 지급 "향후 증명서류 요청"
BC주정부가 코로나19 민생 구제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1000달러 비과세 혜택 지원’ 프로그램이 접수 1일차를 맞이했다. 캐롤 제임스 BC재무장관은 금요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날 BC...
캐나다, 이민·국민 부문에서 세계 1위로 평가
일본·독일이 각각 1, 2위··· 한국은 24위
국가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캐나다가 3위로 평가됐다.   세계적인 시장 조사 및 컨설팅 업체인 입소스(Ipsos)가 최근 발표한 안홀트-입소스 국가 브랜드 지수(Nation Brands Index, NBI)...
보건당국, 변이 급속 확산에 “모임 자제해야”
BC 7일간 평균 확진자 600명대··· 대확산 기로
BC보건당국이 주 내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며 코로나19 급속 확산을 경고하고 나섰다. BC보건당국의 보니 헨리 보건관은 22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몇 주 사이에...
“휴대전화 만졌다” 증거 없이 티켓- 함정 단속까지
BC주, 지나치게 과도한 산만운전 위반 규정도 논란
기름값 고공행진으로 가뜩이나 짜증난 운전자들이 교통경찰의 무차별 단속으로 인한 ‘2중고’를 겪고 있다. 또 휴대전화 사용 단속을 빌미로 증거도 제시하지 않고 막무가내식으로...
학교·대중교통·항공 줄줄이 취소·지연
BC교통부 “집에 머물라” 주의보 발령
이틀 연속 내린 폭설이 BC주 남해안(South Coast)을 뒤덮으면서 대중교통이 마비되고 항공편 운항이 취소되는 등 대혼란이 빚어졌다.20일 캐나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로워 메인랜드 전역에...
5일부로 접수 받아, CRB는 12일부터
실 수령액 450달러··· 자격요건 정리
CRB, CRSB, CRCB 등 3가지 후속 지원 혜택을 담은 법안 C-4가 지난 2일 상원의 최종 승인을 받아 정식 법률로 제정됐다. 연방 정부는 이 가운데 캐나다 질병 회복 혜택(CRSB)과 부양 회복...
재산세 납부 기한 연장·놀이터도 폐쇄
밴쿠버시(City of Vancouver)의 모든 식당이 매장내 식사를 금지했다. 재산세 납부 기한도 연장됐다. 밴쿠버시 케네디 스튜어트 시장은 20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금요일(20일) 자정부터...
올 7월 내에 모든 BC 주민들 백신 접종 계획
백신 효과에 사망자 수·요양기관 감염 감소세
제재 완화는 아직···백신 배포 전까진 확산세 막아야
BC주 보건당국이 다가오는 여름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보니 헨리 BC주 보건관은 4일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너무 낙관적인 전망일 수도 있지만, 지금의 우리 계획이...
사적 모임, 실내 행사 금지령 등 모두 연장
“확산세 꺾기 위해서는 강력한 방역 수칙 유지해야”
BC주가 7일 자정에 종료될 예정이었던 사적 모임 금지령을 2월 5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BC주 보건당국의 보니 헨리 보건관은 7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BC주 유명 4개 대학 상위권... 토론토대 전국 1위
중년 남성으로부터 데이트 대가로 용돈이나 등록금을 받는 여대생을 칭하는 이른바 ‘슈가 베이비’가 BC주 유명 대학에서도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슈가 대디-...
홍콩에 이어 2년 연속 2위
평균시세 주택 사려면 월급 전혀 안 쓰고 11.9년 일해야
밴쿠버가 세계에서 주택을 구매하기 가장 어려운 도시 순위 2위에 올랐다. 미국 부동산 컨설팅 기업 데모그라피아 인터네셔널(Demographia International)이 세계 309곳의 도시를 대상으로 16년째...
올해, 캐나다 톱100 회사 명단 공개
매년 ‘캐나다 Top100 직장’을 선정하여 발표하는 미디어코프(Mediacorp)가 ‘2021 캐나다 톱100 회사’ 명단을 공개했다. 올해는 특히 팬데믹 상황으로 캐나다 내 대부분의 직장이...
온주서도 3명 확진··· 전국 총 4명 감염
밴쿠버 아일랜드 출신, 15일 영국서 입국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최대 70% 강한 변종 코로나19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처음 발견된 데 이어 BC주에서도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BC보건당국은 27일 오후 긴급 성명을...
7500만 달러 추가 편성…숙박업소도 혜택받아
비즈니스당 최대 2만 달러 지원…신청 서둘러야
BC 주정부가 ‘서킷 브레이커(Circuit Breaker)’ 락다운과 여행 금지령으로 타격을 입은 비즈니스를 위해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BC 주정부는 26일 성명을 통해, 다음 달 24일까지...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인 노화 연구는 1990년대부터 시작됐다. 전라도 구례·곡성·순창·담양, 경상도 함양, 산청 등 대표적 장수지역을 찾아가 그곳에 사는 85세...
중앙은행, 기준금리 2.5%로 1%P 인상
24년여 만에 처음··· “물가 상승에 대응”
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 BoC)이 물가 인상 압박에 대응하여 ‘울트라 스텝’ 금리인상이라는 초강수를 단행했다. BoC는 13일 정례 금융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익일물 금리...
내륙 지역 최고 30도 후반 기록할 듯
기상청, "산불 피해 늘어날 가능성 ↑"
이번주 BC주 일대의 최고 기온이 30도 중반까지 치솟는 등 또 한 번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기상청은 26일 오전 특별 기상 성명을 통해 이번주 후반 들어 BC주 일부...
70대 이상부터 ‘2차 부스터샷’ 접종 곧 시작
백신카드 8일부로 종료··· 대부분 규제 해제
BC 보건당국이 4차 코로나19 백신(2차 부스터샷) 접종을 본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보니 헨리 BC 보건관은 5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70세 이상의 고령층과 55세 이상의 원주민을...
다음주 보건당국 모델링 발표 결과 따라 결정
15억 달러 지원금 활용 방안, 설문조사로 묻는다
BC 주정부의 활동 재계 계획 3단계가 이르면 다음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BC주 존 호건 수상은 17일 오후 빅토리아 BC주 의사당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대유행...
정부 지출 향후 6년간 208억 달러 추가 편성
적자 400억 달러 전망··· 정부 부채 증가 우려
캐나다 정부가 인플레이션 장기화로 생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 가구를 구제하기 위해 민생 예산을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21일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부총리 겸 재무장관은...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