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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P '차 보험료 환불' vs 자유당 ‘ICBC 독점 폐지’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10-06 14:54

여야, 총선 앞두고 자동차 보험료 관련 공약 발표
BC NDP “팬데믹으로 얻은 이득 운전자에게 리베이트”
BC 자유당 “ICBC 독점 체제 청산해 저렴한 보험료 제공”



BC 총선일이 보름여를 남기고 있는 가운데, BC 여야가 자동차 보험료 관련 공약을 차례대로 발표하며 민심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밴쿠버-포인트 그레이 지역구의 데이비드 에비(Eby) BC NDP 후보는 지난 4 유세 현장에서 오랜 집권 기간 동안 ICBC에게 어마어마한 빚더미를 가져다준 BC 자유당과는 달리 현정부는 ICBC 조심스럽게 관리하고 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늘어난 ICBC 수익을 주민들에게 돌려주도록 하겠다 밝혔다.

 

정권에서 법무장관을 맡으며 ICBC 행정을 담당하고 있는 에비 후보에 따르면 초부터 시작된 팬데믹으로 인해 교통량도 크게 줄면서, ICBC 대한 보험 청구 횟수 역시 절반으로 급감했다. 이로 인해 ICBC 올해 3월과 6 사이에만 1 5800 달러를 흑자를 기록했는데, 액수의 일부를 반환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에비 후보는 지금같이 어려운 시기에는 한푼 한푼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라며 내년 5월에는 리베이트가 주민들에게 지급될 있도록 하고, 초에 약속했던 보험료 인하도 계획대로 진행하도록 하겠다 말했다.

 

BC NDP 이와 같은 공약에 BC 자유당도 파격적인 ICBC 독점 폐지 공약을 발표하며 맞불을 놓았다.

 

BC 자유당의 앤드류 윌킨슨 대표는 6 오전 기자회견에서 “BC 운전자는 NDP 정부의 보험료 바가지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 자유당은 ICBC 독점 체제를 청산하고 경쟁 구도로 만듦으로써 운전자들이 저렴한 보험료를 있도록 만들겠다 밝혔다.

 

또한 BC 자유당은 현재의 ICBC 정책 더욱 비싼 보험료를 내야 하는 초보 운전자에게 2, 운전 연수를 마칠 경우에는 4년의 무사고 경력을 부여해 보험료를 보다 저렴하게 지불할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ICBC 지난 40 년간 BC주에서 자동차 보험 거래를 독점하고 있음에도, 13 달러의 어마어마한 적자를 내면서 심각한 재정위기를 겪고 있고, 동시에 BC 운전자는 캐나다에서 가장 비싼 수준의 자동차 보험료를 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BC NDP 지난 2001년부터 2017년까지 16년간 BC 자유당이 장기집권을 하면서 ICBC 빚더미에 오르게 만들었다고 비판하고, 자유당은 BC NDP 정권을 잡은 이후 지난 3년간 자동차 보험료는 48% 올랐다며 ICBC 애물단지가 것에 대한 공방 이어가고 있다.

 

한편, 캐나다 여론조사 기관 앵거스 리드(Angus Reid) 6 발표한 BC 총선 지지율 여론조사에 따르면 BC NDP 49% 지지율로 BC 자유당(31%) 녹색당(14%) 여유 있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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