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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총선] BC 녹색당, 친환경 경제 회복 계획으로 파란 일으킬까?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10-15 15:36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BC주 만들 것”
렌트비 30%, 육아비 지원 등 파격적 공약 발표


BC주의 제3당인 BC 녹색당이 총선 열흘을 앞두고 친환경 경제 회복에 초점을 둔 최종 공약을 발표했다.

 

BC 녹색당의 소냐 퍼스테나우(Furstenau) 대표는 14, 당의 최종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BC주는 공중보건, 불평등, 환경위기 비상사태에 직면하고 있었다이번 선거 결과에 상관없이 BC 녹색당은 BC주를 더 깨끗하고 공평하게 만드는 동시에, 경제도 회복시킬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1983년에 창당한 BC 녹색당은 지난 2013년 창당 처음으로 1석을 차지하며 BC 주민들에게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7년 총선 당시, 87석 중 BC 자유당은 43, BC NDP41석을 확보하는 데 그쳐 그 어떤 당도 다수 정부를 만들지 못한 상황에서, 3석을 가진 BC 녹색당이 BC NDP와 연대를 선언하며, 결국 16년만에 주정부의 정권이 바뀌는데 캐스팅보트 역할을 한 바 있다.

 

지난달 신임 당대표에 오른 퍼스네타우 대표는 이날 자리에서 향후 3년간 100억 달러를 투자해 BC의 교육 시스템과 보육 시설을 개선하고, 집값을 잡기 위한 다양한 지원안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퍼스테나우 대표는 내려갈 줄 모르고 치솟는 집값으로 인해 BC 주민의 약 43%는 소득의 30%를 주택 월세로 내고 있고, 이는 주민들의 정신 건강과 미래 설계에도 큰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월세를 내는 데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가정을 위해 30% 이상의 렌트비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3세 이하 아이를 둔 맞벌이 부모를 위해 주 최대 25시간까지 육아비를 지원하고, 맞벌이 부모가 아니더라도 매달 최대 500달러를 지원하며 부담 없이 육아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보호를 위한 공약도 잊지 않았다. 퍼스테나우 대표는 환경 파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사이트 C 댐 공사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목재류 소각에 대한 탄소세를 적용하며, 2035년까지 탄소배출 차량 판매를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그 밖에 BC 녹색당의 주요 공약은 다음과 같다. 코로나19발 경제 위기 회복 위한 10억 달러 투자4일 근무 검토 팬데믹으로 큰 타격 입은 관광업계 위한 6개월 월세 보조금 지원 자전거·보행자 전용 도로 확대 전기 자전거 구매 시 PST 면제 공립학교 온라인 수업 확대 원목 수출 금지.

 

한편, 13일 여론조사 기관 레져(Leger)가 발표한 정당 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BC 녹색당은 12%의 지지율로 BC NDP(50%)BC 자유당(35%)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소니아 퍼스테나우 BC 녹색당 대표 (출처=bcgreens.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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