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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캠비가 일대 대형 화재···5개 사업체 피해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10-16 13:28

고펀드미 모금 페이지 개설 “도움의 손길”
부상자 없어··· 당분간 교통 통제로 폐쇄

15일 새벽 밴쿠버 캠비 스트리트와 킹 에드워드 애비뉴 일대에 일어난 대형 화재로 인근 사업체들이 상당한 피해를 입은 가운데, 이들의 재건을 돕기 위한 모금 페이지가 지난 16일 개설됐다. 

캠비 빌리지 사업 협회의 전무이자 모금 행사 주최자인 라니아 하츠(Hatz)씨는 이날 온라인 기부 사이트인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밴쿠버 지역사회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모금 페이지 내용에 따르면 현재 화재가 시작된 코파 카페(Copa café)를 중심으로 주변의 수많은 사업체들이 불길의 영향을 받아 크게 파손되었으며, 화재진압 과정에서 발생한 강한 수압으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사업체는 코파 카페를 포함해, 대만 버블티집(Yi Fang Fruit Tea), 톤톤스시(TonTon Sushi), 지역 소유 약국(Pharmasave), 빨래방 등으로, 건너편 비즈니스 또한 도로 통제와 화재 연기로 영향을 받고 있다. 

아울러 대만 버블티집이나 톤톤 스시집과 같은 비교적 신규 사업체들의 경우에는 보험이 손실의 많은 부분을 보상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 주민들의 도움이 더욱 절실한 상태다. 

하츠씨는 "소유주들이 보험 지원으로 받게 될 비용 외에도 사업체의 직원들 역시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며 "캠비 빌리지가 이러한 상인들과 직원들을 필요에 따라 즉각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고 호소했다. 

한편, 캠비 빌리지 사업 협회가 힘을 모아 개설한 이 기부금 페이지에는 16일 오후 1시 기준 51명이 참여해 총 3945달러가 모였으며, 목표 금액은 2만5000달러로 확인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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