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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소비자 물가상승률 0.5%··· 회복세 진입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10-22 10:17

소비자 물가, 식품·주택 항목서 큰 폭 상승
전문가 예상치 상회··· "휘발유·항공은 줄어"



캐나다의 소비자물가 지수(CPI)가 두 달 연속 다소 미미한 증가율을 보여오다 지난달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캐나다 통계청은 21일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0.5% 상승하면서 증가폭이 주춤했던 지난 7월 이래 다시 회복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마이너스에 가까웠던 전월 상승률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전문가 예상치였던 0.4%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앞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두 달 동안 0.1%의 미미한 증가율을 기록했었다. 이같은 변화는 일부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수치에서 다소 강한 상승세가 감지되면서 나타난 결과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자료에 따르면 식품에 대한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달 1.6%포인트 상승했으며, 승용차 가격은 2.7%포인트, 주택 가격은 2.6%포인트 오름세를 보였다. 

또한 주거비에 대한 가격은 1.7%, 건강 및 퍼스널 케어에 대한 가격은 1.6% 증가했으며, 주류 및 흡연에 관한 물가는 0.7% 상승했다. 

반대로 신학기 시즌이었던 지난달 의류와 신발 가격은 4.1% 하락하면서 지난해 대비 2.8%포인트 떨어졌다. 항공 운송 가격도 3.2% 감소했으나, 16%가 떨어졌던 지난 8월에 비해서는 다소 하락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휘발유 가격은 1년 전보다 10.7%포인트 하락했다. 통계청은 휘발유 가격을 제외한 9월 인플레이션 상승률은 1%로 예측된다고 보고했다. 

또, 자동차와 휘발유 판매 등을 제외한 3대 핵심 인플레이션 평균치는 지난달 1.7%로 4월 이후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다. 

한편, 캐나다 중앙은행은 다음주 정례 금리정책 회의를 가질 계획인 가운데, 이 수치가 2%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회복할 때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앙은행은 지난 2월 말부터 코로나19 사태에 맞서 금리 인하를 단행하고, 3월부터 동결 기조를 이어왔다.

제임스 마플 TD 선임 경제학자는 “다만 금리가 낮아지면 정부와 소비자들이 더 많은 부채를 떠안게 되고 특히 가계가 미래에 불안한 금리를 경험할 위험이 높다”며 "경제 성장을 이룩하고 실업률을 줄여 캐나다의 경제 쇼크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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