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캐나다로 번지는 석유업계 인수·합병···세노버스, 허스키 인수

조선비즈 이용성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10-27 15:07


▲캐나다 캘거리에 있는 허스키 에너지의 본사 건물. /트위터 캡처


미국 셰일업계를 중심으로 확산 중이던 석유업계의 인수·합병(M&A) 바람이 캐나다로 번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캐나다의 오일샌드 업체인 세노버스 에너지는 이날 홍콩의 갑부 리카싱이 지분을 보유한 캐나다의 석유업체 허스키 에너지와 합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국제 유가가 하락한 올해 봄부터 협상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계획대로 내년 1분기까지 합병 절차가 완료되면 캐나다 3위의 석유·천연가스 생산업체이자 2위 정유업체로 재탄생하게 된다.

합병은 총 38억 캐나다달러 규모의 주식 거래 형태로 이뤄지면, 세노버스 현 주주가 합병 회사의 지분 61%를 차지하고 허스키 주주가 나머지 지분을 갖게 된다.

세노버스의 최고경영자(CEO)인 로버트 피보디는 "규모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합병 회사의 자본 조달이 쉬워질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미국 셰일업체인 파이오니어 내츄럴 리소시즈가 파슬리 에너지를 45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는 등 미국 석유 업체의 M&A는 벌써부터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코노코필립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셰일오일 업체 콘초 리소시스를 97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또 데본에너지의 WPX에너지 합병(26억달러 규모), 셰브론의 노블 에너지 인수 등도 이미 발표된 바 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조선비즈 이용성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빅토리아 피크에서 바라본 홍콩의 빌딩숲. /트위터 캡처홍콩이 11년째 세계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도시로 선정됐다.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싱크탱크 '도시개혁연구소'와 캐나다...
▲캐나다 캘거리에 있는 허스키 에너지의 본사 건물. /트위터 캡처미국 셰일업계를 중심으로 확산 중이던 석유업계의 인수·합병(M&A) 바람이 캐나다로 번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