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최대 축제인 할로윈이 다가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야외 활동을 하기도,
지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도 꺼려진다.
늘어나는 코로나 확진자 수에 보건당국도 이번 할로윈에는 파티를 자제하고 가족이나 소셜그룹끼리 소소하게 시간을 보낼 것을 권하고 있다.
그렇다면 올 할로윈에는 으스스하면서 따뜻한 가족용 할로윈 영화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어떨까?
세계적인 영화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가 추천한 할로윈 가족 영화 7 작품을 소개한다.
코코(Coco)
할로윈과 겹치는 멕시코 고유의 기념일인 ‘망자의 날’을 배경으로 한 픽사 제작의 애니메이션 영화다.
두려운 주제일 수도 있는 사후세계를 아름답게 묘사한 동화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큰 감동을 선사한다.
2017년 개봉 당시 북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며 오락성과 작품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7년 작품 / 감독:
리 언크리치 / 상영시간:
105분
그렘린(Gremlins)
1984년 개봉 당시 엄청난 흥행을 일궈낸 코미디,
호러 영화다.
이 영화의 주인공 캐릭터인 ‘기즈모’는 모과이라는 괴물인데,
이 괴물은 생긴 것은 귀엽지만 물만 닿으면 그렘린이라는 포악하고 무시무시하게 생긴 괴물 새끼들이 파생된다.
그리고 이 괴물들이 도시를 난장판으로 만들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이 영화의 2편 역시 많은 극찬과 사랑을 받았다.
1984년 작품 / 감독:
조 단테 / 상영시간:
106분
가위손(Edward
Scissorhands)
개봉한지 벌써 30년이 지났지만,
이 영화에서 죠니 뎁이 연기한 '가위손'의 에드워드 캐릭터는 여전히 할로윈 분장으로 여전히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겁 많고 소심한 성격의 인조인간 가위손 에드워드가 한 가족과 만나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기괴하면서도 아름답게 연출했다.
죠니 뎁은 이 영화를 시작으로 팀 버튼 감독의 페르소나로 등극하게 됐다.
1990년 작품 / 감독:
팀 버튼 / 상영시간:
100분
몬스터 주식회사(Monsters,
INC.)
세계 최고의 애니메이션 사 픽사가 초창기 승승장구하는데 큰 도움이 됐던 작품이다.
매일 밤 아이들을 무섭게 하는 것이 본업인 몬스터 콤비가 실수로 인간 여자아이를 몬스터 세계로 들어오게 하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익살스럽게 그렸다.
이 작품 안에 나오는 캐릭터들 모두 사랑스럽고,
훗날 프리퀄 작품인 ‘몬스터 대학교’도 개봉돼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1년 작품 / 감독:
피트 닥터 / 상영시간:
92분
고스트버스터즈(Ghostbusters)
호러 코미디의 클래식으로 평가받는 작품으로,
이 영화에서 나온 귀신퇴치 작업복과 장비는 지금까지도 할로윈 코스튬으로 자주 목격할 수 있다.
괴짜 4인방으로 이루어진 ‘고스트버스터즈’가 뉴욕의 안전을 위협하는 귀신들과 맞서 결국 도시를 구한다는 내용이다.
1편의 엄청난 인기로 2편과 리부트 버전도 만들어졌으며,
내년에는 30년 만에 3편이 나올 예정이다.
1989년 작품 / 감독:
이반 라이트만 / 상영시간:
105분
크리스마스 악몽(The
Nightmare Before Christmas)
1993년에 만들어진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애니메이션의 새 역사를 썼다는 평가를 받는다.
음침한 분위기를 내는 할로윈 마을의 지도자이자 해골인 잭 스켈링튼이 매년 같은 할로윈에 지루함을 느끼던 찰나에,
밝은 분위기의 크리스마스 마을에 반해버리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담았다.
모든 캐릭터가 매력이 넘치며 극 전체가 뮤지컬 형식으로 진행돼 지루할 틈이 없다.
1993년 작품 / 감독:
핸리 셀릭 / 상영시간:
75분
구스범스(Goosebumps)
전 세계에서 3억 부 이상이 팔린 어린이 공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코미디의 대가 잭 블랙이 출연했다.
주인공 일행이 공포 소설 ‘구스범스’를 발견하고,
이들의 실수로 인해 책에서 잠들었던 각양각색의 몬스터들의 봉인이 풀어 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으스스하면서도 코믹스럽게 담았다.
할로윈을 배경으로 한 2편 ‘몬스터의 역습’도 2018년에 개봉해 인기를 끌었다.
2015년 작품 / 감독:
롭 레터맨 / 상영시간:
103분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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