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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8월 GDP 성장률 1.2%···연속 성장 이어가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10-30 13:39

대부분 분야에서 상승···교육·제조·숙박업 두드러져
9월부터 시작된 2차 확산에, 4분기 위기 가능성


코로나19 사태로 최악의 침체를 겪었던 캐나다 경제가 4개월 연속으로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통계청이 30 발표한 지난 8 종목별 캐나다 국내총생산(GDP)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8 GDP 성장률은 전달 대비 1.2%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달 통계청의 전망치(0.9%) 웃돌았지만, 7 성장률이었던 3.1%보다는 둔화된 수준이었다.

 

캐나다 경제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3 중순 이후 직격탄을 맞으며, GDP 역시 지난 3월에는 7.5%p, 4월에는 11.6%p 각각 하락한 있다. 특히 4 GDP 하락률은 역대 최대 수준이었는데, 당시 국내 주요 산업의 GDP 모두 하락한 가운데 특히 건설업과 제조업은 전달 대비 22%p 이상 폭락하며 충격을 주기도 했다.

 

그러나 경제 활동이 조금씩 재개됐던 5월부터 경기는 조금씩 회복하기 시작했고, 지난 6 6.5%p 오르는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8 GDP 팬데믹 이전이었던 2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5%p 낮고, 작년 동기 대비 3.8%p 미치는 수준이었다.

 

8 GDP 대부분의 분야에서 상승했고 공공부문(교육서비스, 의료, 사회 복지, 행정) 분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특히 교육서비스 부문에서 3.4%p 상승해 눈에 띄었는데, 이는 9 개학을 앞두고 학교들이 안전한 수업 재개를 위해 추가 인원을 고용하고 안전 장비를 구비하는 등의 노력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의료와 사회 복지 부문의 GDP 같은 경우에도 전달 대비 1.6%p 상승했지만, 팬데믹 이후 예약 환자 수와 병원 정원 수가 줄어들면서 2월과 비교하면 14%p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 최악의 하락을 기록했던 제조업과 건설업의 경기 역시 4개월 연속으로 상승하며 어느 정도의 반등을 이뤄냈다. 제조업의 경우에는 의료 기구 제조업의 GDP 무려 22%p 상승하며 팬데믹 덕을 봤고, 목공업도 8.7%p 올랐지만, 전기 장치(-10.1%) 금속제조업(-0.2%) GDP 전달 대비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업의 경우에는 1.5%p 상승한 가운데, 주택 건설업(+1.8%), 토목 건설업(+2.7%) 상승률이 돋보였으며, 팬데믹으로 가장 타격을 입었던 숙박·요식업과 예술·오락업도 전달 대비 각각 7.3%p 13.7%p 상승했지만, 2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통계청은 9 역시 GDP 성장해 5 연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지만, 성장률은 0.7%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게다가 9 중순 이후 거세지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서 올해 4분기 성장률은 이전 예상수치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RBC 클레어 (Fan) 경제학자는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2 확산세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이번에는 지난 4월에 비해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아주 드라마틱한 경제 침체는 겪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2 확산 시작 전이었던 8, 9월부터도 경기 회복세는 이미 둔화되고 있었기 때문에, 2 락다운이 대대적으로 진행된다면 석유·가스 산업과 숙박업 등의 분야는 수요가 더욱 낮아지면서 다시 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 예상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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