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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신규 이민자 연간 40만 명 받는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10-30 15:35

이민부, 2021-23 3개년 이민쿼터안 발표
"100여 년 만에 이민자 최대 수용 계획"



캐나다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신규 이민자에 대한 이민 문호를 활짝 개방한다. 

연방 이민부는 30일 코로나19 상황 속 새로운 3개년 이민 계획을 발표하면서 향후 3년 간 이민자를 40만 명 이상 추가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이날 제시한 계획에 따르면, 캐나다는 2021년에 최대 40만1000명의 이민자를 맞이할 계획이며, 2022년에는 41만1000명, 2023년에는 42만1000명의 이민자를 각각 수용할 방침이다. 

이는 올해 초 연방정부가 설정한 이민 수준 계획의 목표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의 이민 수용을 목표로 제시한다. 

실제로 캐나다가 연간 약 40만 명의 이민자들을 수용하는 것은 40만1000명의 신규 이민자를 받아들였던 1913년 이후 처음이다. 

앞서 이민부는 2020~22년간 총 105만3000명의 이민자를 수용할 계획이며, 2021년에 35만1000명, 2020년에 36만1000명의 이민자를 맞이한다고 밝힌 바 있다. 

결과적으로 이는 지난 3년간(2017년~2019년) 받아들인 98만 명의 이민자 수용 규모보다도 높은 수준으로, 이번 정책에 따라 캐나다 이민자 수는 2023년까지 약 15% 이상 증가하게 된다. 

발표에 따르면 이민부의 카테고리별 이민 쿼터의 경우 경제이민은 전체 카테고리 가운데 60%를 차지할 전망이며, 2021년 23만2500명, 22년 24만1500명에 이어 23년에 24만9500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이민부는 경제이민의 큰 폭 성장을 통해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달성하지 못한 이민 수용 목표치(34만 명)의 감소를 일부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민부는 3개 이민 카테고리 가운데 가족초청 이민 프로그램으로 2021년과 2022년에 10만3500명, 23년에 10만4500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가족이민은 전체의 26%를 차지할 계획으로, 앞으로 3년간 9만1000명의 이민 수용 수준이 계속해서 유지될 전망이었다. 그러나 이번 새로운 이민 계획에 따라 최대 1만5000명의 가족초청 신규 이민자가 늘어나게 된다. 

반면 난민, 피보호자 및 인도적 이민은 수용 규모가 전체 이민 수준의 약 16%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며, 2021년과 2022년에 6만8000명, 23년에 7만500명으로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민부는 총인구 대비 0.9% 수준인 연간 이민자 비중이 앞으로 약 5%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향후 약 200만 명의 신규 이민자를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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