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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박 스틸, 한국계 3번째 미국하원 입성

밴조선에디터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11-10 14:50

한국계 여성 미셸 박 스틸(65·한국명 박은주) 미국 공화당 후보가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다고 AP통신이 1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셸 박 스틸 당선인 홈페이지미셸 박 스틸 당선인 홈페이지


스틸 당선인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제48선거구에서 민주당 현역인 할리 루다 의원을 누르고 승리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스틸 후보는 50.8%의 득표율을 기록해 루다 의원을 1.8%포인트(약 7300여표) 차로 제쳤다.

앞서 ‘순자’라는 한국 이름으로 알려진 민주당 소속 메릴린 스트리클런드(58) 당선인이 워싱턴주 제10선거구에서 승리하고, 앤디 김(38) 민주당 의원이 뉴저지 제3선거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데 이어 스틸 당선인이 하원에 입성하면서 한국계 당선자는 3명으로 늘었다.

또 캘리포니아주 제39선거구에서는 한국계 영 김(57·한국명 김영옥) 공화당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미셸 박 스틸 당선인 트위터
/미셸 박 스틸 당선인 트위터

스틸 당선인은 서울에서 태어나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다. 페퍼다인 대학을 졸업하고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숀 스틸 전 캘리포니아주 공화당 의장과 1981년 결혼했다.

지난 3일 치러진 이번 선거는 우편 투표 집계가 늦어지면서 일주일 만에 결과가 나왔다.

스틸 당선인은 트위터에 “어렵게 얻어낸 승리”라며 “여러분의 지지에 겸허해진다. 의회에서 지역 공동체를 섬기게 돼 더없는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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