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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해안 절벽이 폭포처럼 와르르··· 캠핑장 덮쳤다

밴조선에디터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11-15 13:21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의 화산섬 라고메라에서 거대 해안절벽이 무너져 내렸다. 현지 소방당국은 즉시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인근 캠핑족들의 구조에 나섰다. 현재까지 희생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14일(현지 시각) 해안 절벽이 무너져 내렸던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의 화산섬 라고메라. /트위터
14일(현지 시각) 해안 절벽이 무너져 내렸던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의 화산섬 라고메라. /트위터

14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이날 라고메라섬의 해안 절벽 일부가 붕괴하면서 굉음과 함께 절벽 잔해가 만든 수 톤(t)의 먼지구름이 퍼지면서 혼란이 일어났다. 스페인령 카나리아제도에 속한 라고메라섬은 지름 22km의 원형 화산섬으로 아프리카대륙 북서쪽 대서양에 위치해 있다.

14일(현지 시각) 해안 절벽이 무너져 내렸던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의 화산섬 라고메라. /트위터
14일(현지 시각) 해안 절벽이 무너져 내렸던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의 화산섬 라고메라. /트위터

트위터 등에 공유된 영상을 보면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몇 분만에 폭포처럼 쏟아져 내리며 돌덩이들이 아래에 주차돼 있던 캠핑카와 해안으로 떨어진다. 근처에 있던 주민들은 소리를 지르고, 놀란 개들은 절벽을 향해 짖는 모습도 나온다.

무너진 절벽이 해안도로와 가깝고, 당시 무너진 절벽 아래에는 캠핑카가 여러 대 있었고 가족들이 캠핑을 즐기고 있어 사고 초기 인명 피해가 우려됐다.

14일(현지 시각) 해안 절벽이 무너져 내렸던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의 화산섬 라고메라. /트위터
14일(현지 시각) 해안 절벽이 무너져 내렸던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의 화산섬 라고메라. /트위터



당국은 곧바로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방위군과 구조대, 헬기와 산악구조대 등을 급파해 부상자 수색에 나섰지만 아직 특별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구조 헬기가 사고 지점에 고립된 5명을 구조했으나 이 외 실종자 등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구조 작업에 계속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며 무너진 절벽에 거대한 균열이 생겨 추가 붕괴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일대 출입을 금지한다”고 했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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