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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마스크 의무화···모임 제한도 확대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11-19 16:16

모임 제한, BC 전체로 12월 7일까지 연장
비필수 이동, 종교 모임, 운동 경기 관람도 금지
호건 수상 “비필수 이동 금지, 전국으로 확대해야”


BC주가 폭발하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해 보건 수칙을 한층 강화한다.

 

BC 보건당국 보니 헨리 보건관은 19 오후에 코로나19 대응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BC 모든 공공 실내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

 

헨리 보건관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미 실내 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지만, 자영업자와 공공기관 관계자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로부터 마스크에 대한 강력한 수칙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꾸준히 들어왔었다 그들의 원월한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실내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설명했다.

 

발표에 따라 BC 내의 매장, 공공기관 등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모든 공공 실내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식당 내에서도 테이블에 앉아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벗으면 된다.

 

그러나 건강 문제로 마스크 착용이 불편한 이들과 2 이하의 유아들, 그리고 학교 내에서는 의무화가 적용되지 않으며, 직장 내에서는 개인의 책상에서 업무를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여러 사람이 공간을 공유하는 회의실이나 엘리베이터, 화장실, 복도 등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

 

또한 헨리 보건관은 사적 모임 제한 조치도 BC 전체로 확대하고, 오는 12 7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기존 모임 제한 조치는 밴쿠버 코스탈 보건 지역과 프레이져 보건 지역으로만 제한되어 있었고, 오는 23일에 종료될 계획이었다.

 

집행령으로 다음 7일까지 BC에서는 결혼식이나 장례식을 제외한 어떠한 형태의 사적 모임도 금지되며, 종교(예배)·지역사회 모임 참석, 실내외 운동경기 관람도 금지된다. 결혼식이나 장례식 같은 행사는 정원이 10명으로 제한되고, 행사 전후에 진행되는 리셉션 등의 모임은 허락되지 않는다.

 

그러나 헨리 보건관은 친구들과 잠시 산책하거나, 조부모가 손주를 학교에 바래다주고, 부모님 집에 가서 보일러를 고쳐주는 등은 사적인 접촉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필수적인 이유로 지금 거주하는 지역 밖으로 이동하는 역시 금지된다. 헨리 보건관은 여행업계의 어려운 처지를 이해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지역사회 내에서만 머물러야 때라고 설명했고, 스키와 스노보드를 타러 스키장을 가는 정도는 괜찮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발표에 앞서 호건 BC 수상은 18 오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비필수 이동 제한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건 수상은 코퀴틀람에 거주하든 시쿠티미(퀘벡주의 도시) 살든 모든 캐나다인은 같은 법에 적용받아야 한다 모두가 한마음이 되는 -캐네디언(pan-Canadian)’ 접근법으로 국내 모든 주정부가 주민들의 비필수 이동을 막아야 한다 밝혔다.

 

19 기준, 매니토바, 노바스코샤, 유콘 등이 다른 주에서 도착한 사람들에 대한 14일의 자가격리 의무화를 진행하거나 비필수 이동 자제를 권고하고 있지만, 온타리오를 비롯한 몇몇 주는 다른 주의 여행을 금지하고 있지는 않다.

 

이에 호건 수상은 연방정부가 나서서 국내 다른 주정부들도 비필수 이동을 제한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해줘야 한다 다른 주로 여행을 가는 것은 백신이 전국적으로 배포되기 전까지는 금지되어야 한다 강조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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