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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 총기 난사 용의자 애인, 총기 제공 혐의로 기소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12-04 14:49

용의자 애인 포함 3명, 총기 밀거래 후 제공
범행에 사용할지는 알지 못해···다음 달 법원 출두


지난 4, 22명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노바스코샤 총기 난사 용의자의 사실혼 관계 동거인이 범행 용의자에게 총기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RCMP 4, 총기 난사 용의자의 사실혼 관계였던 52세의 리사 다이아나 반필드(Banfield) 64세의 제임스 블레어 반필드, 60세의 브라이언 브루스터(Brewster) 명을 총기를 불법으로 제공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제임스 반필드와 브라이언 브루스터는 리사 반필드의 남매, 사돈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RCMP 발표에 따르면 리사 반필드는 지난 3 17일과 4 18 사이에 .223 레밍턴 탄약과 .40 스미스&웨슨 탄약을 구해 용의자에게 건네주었고, 탄약은 밀거래를 통해 구입했다.

 

그러나 이번에 기소된 명은 용의자가 범행을 저지를 것이란 것은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내년 1월에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51세의 치과 기공사였던 용의자는 지난 4 18 , 노바스코샤의 작은 마을 포타피크(Portapique) 시작으로 다음 오전 포타피크에서 100km 떨어진 앤필드(Enfield)에서 경찰에 의해 사살당할 때까지 13시간 동안 노바스코샤 이곳저곳을 활보하며 총기를 무차별 난사했고, 22명을 숨지게 했다.

 

과정에서 용의자는 경찰 복장을 하고 순찰차처럼 생긴 개조 차량을 몰며 경찰인 것처럼 보이도록 했다.

 

범행 당시 용의자의 동거인은 집에서 다투다가 용의자가 그를 폭행하고 감금하자, 집에서 탈출 인근 숲속에서 아침까지 숨어있었다. 용의자는 동거인이 사라지자 본인의 집과 창고에 불을 지르고 나서 이웃집에도 불을 질렀고, 갑작스러운 화재에 탈출하던 이웃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

 

용의자는 범행 이전부터 폭력적인 성향이 있었고, 총기와 순찰차를 수집하는 취미가 있던 것으로 전해졌었다.

 

또한, 용의자는 총기 난사 전부터 범행을 예전부터 계획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일부 언론으로부터 보도되기도 했지만, RCMP 범행의 동기와 정황에 대해서는 여전히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총기 난사 당시 용의자가 운전했던 순찰차 개조 차량 (출처=Nova Scotia RC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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