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극복은 음악과 함께” 늘푸른 송년음악회 열려

밴조선 편집부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늘푸른 장년회(회장 이원배)가 주최한 ‘2020년 온라인 늘푸른 송년음악회’가 지난 5일 오후,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교민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고, 숨은 음악 예술인들을 발굴하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늘푸른 공연 예술봉사단 출연자를 포함, 약 40여 명이 참가해 저물어 가는 한 해의 아쉬움을 함께 달랬다. 행사 진행은 영어와 한국어로 동시에 진행됐다.

정병원 주밴쿠버총영사, 연아 마틴 상원의원, 넬리 신 하원의원은 비디오 축사를 통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이겨 나가는 교민들을 위로하면서, 팬데믹에도 다양한 문화 교류 활동을 통해 밴쿠버 내 교민 사회의 화합과 발전에 기여해온 늘푸른 장년회 회원 및 자원봉사자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총 2부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음악회는 박영신(색소폰 연주), 최라나(한국 가요), 박종옥(한국 가요), 우수현(피아노 연주), 레이첼 박(한국 가요), 김성은(한국 가곡), 전서연(한국 가요), 안젤리나 박(팝송과 성탄 노래) 박대운(한국 가요) 씨 등이 참가해 실력을 선보였다.

특히 한국을 사랑해 한국을 여러 번 방문했다는 대만계 캐나다인 톰 수 씨는 ‘동백아가씨’, ‘아빠의 청춘’ 등 4곡의 한국 대중가요를 바이올린으로 연주해 참석자들의 감동을 불러일으켰고, 늘푸른 장년회로부터 명예 회원증을 수여받았다.

한편, 늘푸른 장년회는 한 해 동안 단체의 발전에 기여한 박대운, 최라나, 우수현, 전서연(공연예술부문) 씨와 김진수(행사 홍보부문) 씨에게 각각 2020년 자원봉사장 감사장을 수여했고, 각계의 후원으로 마련된 행운권 추첨식에서는 거의 모든 참가자들이 경품을 받는 즐거움을 누렸다.

늘푸른 장년회는 이번 행사 녹화 영상을 유튜브 채널인 ‘늘푸른 KTV’에 올릴 예정이며, 또한 내년에도 연령, 성별, 국적 구분 없이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가족적인 행사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교민들의 많은 후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밴조선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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