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BC주, 내년 1분기 40만 명 백신 접종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12-10 10:48

다음 주부터 4400회 분 백신 배포 예정
우선 대상자는 ‘의료종사자·요양원 거주자‘ 
“내년 4월 이후 전 주민에 백신 상용화”




BC주정부가 내년 3월까지 BC 주민 40만 명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추진한다. 

BC보건당국은 9일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다음주 말까지 총 4400회 분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고, 추후 단계적으로 주의 모든 주민들을 대상으로 상용화 계획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이날 장기요양시설과 중환자실, 응급실 등 코로나19 병동 최전방 의료 종사자가 첫 번째 백신 접종 대상자로 분류됐다. 이 그룹은 다음주 내로 BC주에서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받게 된다. 

이어 12월과 1월 사이에는 집단 감염률과 사망률이 높은 장기요양시설의 거주자들이 우선권을 갖는다. 1~3월에는 ▲80세 이상의 고령층 ▲기저질환자 ▲노숙자 등 바이러스 취약 환경에 놓인 사람들 ▲외딴 지역에 살거나 고립된 원주민 사회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또, 오는 4월부터는 ▲교사 ▲식료품 가게 직원 ▲소방관 ▲식품 가공 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포함한 필수 인력들이 접종 대상자로 분류될 예정이다. 

정부는 내년 초까지 40만 명에 대한 모든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4월 이후 일반 주민들에 대한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반 주민들의 경우 75세 이상부터 시작하여 5살 단위씩 연령대를 낮춰 점진적으로 접종 자격을 부여한다. 다만 이 백신은 암 환자나 면역력이 약한 자, 임산부 및 16세 미만 아동에게는 안정성이 불충분해 권장되지 않는다.  

아울러 화이자 백신은 21일 간격으로 2회 투여해야 하므로 완전한 접종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정부는 앞서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 제한 규정과 마스크 정책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전 주민의 7~80%가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러한 가운데 다음주 BC주에 도착할 4개의 백신 트레이(운반대)는 각 2개씩 밴쿠버 해안 보건 지역과 프레이저 보건 지역에 운반될 예정으로, 나머지 보건 지역에 대한 배포 시기는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이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두 보건 지역에 밀집한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정부는 백신 운반 지역을 두 보건 지역에서 주내 전역 9곳으로 확대하고, 최종적으로 내년 봄에는 3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화이자 백신 접종을 가장 먼저 시작한 영국에서 하루 만에 알레르기 반응을 비롯한 부작용 사례가 발생하면서, 백신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화이자 백신은 엄격한 품질 검사 절차를 거쳤고, 현재 당국에서 강력한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 중"이라며 해당 사실에 대해 안심해도 된다는 입장이다. 

현재 캐나다는 화이자 외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도 사용 승인을 검토 중으로, 특히 화이자 백신과 비슷한 예방효과를 보여준 모더나 백신은 연말까지 보건당국의 최종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BC 정부는 모더나 백신이 영하 70도에서 보관되어야 하는 화이자 백신과 달리 영하 20도에서 보관해도 괜찮다는 점을 들어 주내 장기요양시설에 직접 운송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온주서도 3명 확진··· 전국 총 4명 감염
밴쿠버 아일랜드 출신, 15일 영국서 입국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최대 70% 강한 변종 코로나19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처음 발견된 데 이어 BC주에서도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BC보건당국은 27일 오후 긴급 성명을...
11월 말 정점 찍고 ‘소강상태’ ···방역 수칙 강화 효과
20~30대 확진자 많지만 사망률은 80대 이상이 압도적
교내에서 감염되는 사례 적어···학교는 ‘안전한 곳’
최근 BC주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진정되고 있지만, 보건당국은 현재의 위기를 벗어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경고했다.   BC 보건당국의 보니 헨리 보건관은 23일 오후 정례...
사망자 19명 추가···여전히 위기 상황
BC 보건당국은 23일 오후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하루 사이에 BC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18명이 추가됐고, 19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BC주 누적 확진자 수는...
최대 30%였던 수수료, 15%까지 임시 제한
27일부터 비상사태 해제 3달 후까지 적용
BC주가 코로나19 사태로 신음하는 요식업계를 위해 식당 배달앱 수수료를 15%로 제한한다.   마이크 판워스(Farnworth) BC주 공공안전부 장관은 22일 성명을 통해 “우리 지역사회에...
확산세 다소 진정됐지만 확진자 수 여전히 많아
BC 보건당국은 21일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지난 사흘 사이에 BC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667명이었고, 사망자는 41명이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일별로는 금-토요일 사이에 652명,...
BC주 신규 확진자 637명·사망자 21명
BC보건당국은 17일 오후 성명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련 673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니 헨리 보건관은 이날 기준 BC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이번 회계연도 적자 예상보다 커···부양책에 20억 달러 추가 지출
ICBC 효과로 14억 달러 수익···백신으로 경제회복 ‘신호탄’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응의 여파로 BC주의 이번 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 적자가 13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셀리나 로빈슨(Robinson) BC주 신임 재무장관은 17일 오전...
백신 배포 첫날 409명 접종
BC 보건당국은 16일 성명을 통해 지난 하루 사이에 BC에서는 64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사망자도 24명이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BC주 누적 확진자 수는 4만4103명으로,...
느슨한 방역의식에 경종··· 처벌 강화
“연말에도 거리두기·마스크 착용 필수”
BC주가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자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한다.  존 호건 BC주 수상은 화요일 기자회견에서 “현재 시행 중인 사적모임 제한 규정과 다른 필수 방역 수칙들을 어기는...
반년 만에 또 인상··· 저장고·운송비 영향
7.5GJ 소비시 청구비 월 6달러 가량 올라
BC주 천연가스 요금이 내년부로 대폭 인상된다.BC주 일대에 난방용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포티스BC(FortisBC)는 16일 BC주의 가스요금이 오는 1월 1일부터 소비량에 따라 8% 가량 인상될 것이라고...
필라테스, 스트레칭, 하타 요가 등 저강도 운동
거리 두기 철저히 지켜야···고강도 운동은 여전히 금지
BC 내 실내 그룹 운동 제한령이 일부 해제됐다.   BC 보건당국은 14일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포함되어 있던 일부 실내 저강도 그룹 운동(low-intensity indoor group exercise)에...
신규 확진자 2146명···실확진자 수 1만 명 넘어
BC 보건당국은 14일 정기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사흘 사이에 BC에서는 2146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49명의 사망자가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일별 확진자 수는 ▲금-토요일: 698명...
확진자 723명 다시 증가세
BC주의 일일 신규 사망자 수가 하루새 28명이 추가되며 우울한 신기록을 세웠다. BC보건당국은 10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련 723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다음 주부터 4400회 분 백신 배포 예정
우선 대상자는 ‘의료종사자·요양원 거주자‘ 
“내년 4월 이후 전 주민에 백신 상용화”
BC주정부가 내년 3월까지 BC 주민 40만 명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추진한다. BC보건당국은 9일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다음주 말까지 총 4400회 분의 코로나19 백신을...
19세 이상, 특정 실내외 단체 운동 금지
성인 하키팀서 수 십명 확진··· 주의 요망
앞으로 BC주에서 금지되는 실내외 단체 스포츠의 범위가 대폭 확대된다. BC보건당국은 지난 달 19일부로 스피닝과 핫요가 등 일부 실내 단체 운동을 금지한 데 이어 3일 추가적인 방역...
BC 주민 평균 4달러 감면 예상 “사업체는 절감율 커”
BC 하이드로(BCHydro)가 2020-21 회계연도에 대해 0.6%의 추가 요금 인하를 단행한다. 1일 BC 하이드로는 앞서 지난 4월 전기 요율을 1% 내린 데 이어 0.6%를 추가로 인하함으로써 내년을 기해...
신규 확진자는 2354명
BC 보건당국은 30일 오후 정기 기자회견에서 지난 사흘 사이에 BC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54명이 추가됐고, 4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사흘 사이에 4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코로나19...
사망자 11명 집계··· 실 확진자 7899명
BC보건당국은 27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련 911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BC주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시작된 이래 집계된 일일...
성비 1:1로 맞춰 양성평등에 집중
내달 7일 개원 연설 예정
총선에서 NDP의 대승을 이끈 존 호건 BC주 수상이 앞으로 BC를 이끌어 나갈 새로운 내각을 발표했다.   호건 수상은 26일 내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팬데믹으로 BC 주민들의 삶에는...
BC보건당국은 26일 오후 성명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련 887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니 헨리 보건관은 이날 기준 BC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