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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결국 대규모 락다운 돌입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12-21 11:39

경제봉쇄 26일부터 온타리오주 전체로 확대
중환자실 환자 300명 육박···의료마비 위기


온타리오가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오는 26일을 시작으로 락다운을 전체로 확대한다.

 

이번 락다운은 박싱데이인 26 자정 12 1분부터 발효될 예정이며, 확산세가 거센 온타리오의 남부 지역은 내년 1 23일까지, 상대적으로 확진자가 적게 나오고 있는 온타리오 북부 지역은 최소 1 9일까지 진행된다.

 

락다운은 지난 3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진행될 예정인데, 이에 따라 대부분의 비필수 비즈니스들이 폐쇄되거나 제한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식당과 술집 등은 테이크아웃과 배달로만 운영되며, 쇼핑몰, 소매상, 철물점 등도 커브 사이드 픽업과 배달로만 열릴 예정이다. 퍼스널 케어 업체나 실내 피트니스 시설, 박물관 등의 공공기관이 폐쇄되고, 공원, 놀이터, 아이스링크 등은 계속 운영될 있지만 엄격한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외출도 필요하지 않은 이상 자제해야 하고, 사적 모임도 같은 가구에 살지 않은 사람을 제외하고는 제한된다.

 

또한, 온주 공립 초등학교의 대면 수업은 최소 1 11일까지, 중고등학교는 최소 1 25일까지 중단되지만, 보육 시설은 기간 동안 계속 열릴 예정이다.

 

온주 당국은 지난주에 이미 21일에 마감될 예정이었던 토론토와 지역에 대한 락다운을 연장하고, 해밀턴 지역에 대해서도 경제봉쇄 진행을 발표하면서 세부적인 락다운 내용을 21일에 발표한다고 밝힌 있다.

 

온타리오의 이번 대대적인 락다운은 예상되던 수순이었다. 온타리오에서는 지난 15 이후 계속해서 매일 200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올해가 가기 전에는 중환자실 입원 환자가 300명에 달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까지 처하게 됐다.

 

보건당국은 21 오전 온타리오주 바이러스 확산 현황에 대해 발표하며 중환자실 환자가 300 이상까지 늘어난다면 의료 마비에 이를 있다고 경고했다. 21 기준 온타리오주 병원 입원 환자는 900명이고, 265명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수상은 락다운 발표 기자회견에서 만약 우리가 지금 당장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재앙이 찾아올 수도 있다 우리는 병원과 바이러스에 가장 취약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 말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 지난 3 락다운 당시의 토론토 모습(출처=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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