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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코로나 확산세 꺾였지만 “방심 일러”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12-24 12:38

11월 말 정점 찍고 ‘소강상태’ ···방역 수칙 강화 효과
20~30대 확진자 많지만 사망률은 80대 이상이 압도적
교내에서 감염되는 사례 적어···학교는 ‘안전한 곳’


최근 BC주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진정되고 있지만, 보건당국은 현재의 위기를 벗어나기에는 아직 길이 멀다고 경고했다.

 

BC 보건당국의 보니 헨리 보건관은 23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BC 코로나19 확산 현황과 앞으로의 예상 모델링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BC 코로나 확산세는 지난 11 말에 정점을 찍은 이후 천천히 진정되고 있는 추세다.

 

11 마지막 주에 792명에 달했던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2 첫째 주에 735명으로 줄어든 이후, 2, 3 차에는 600명대, 그리고 이번 주에는 490명대까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헨리 보건관은 강화된 방역 수칙에 힘입어 코로나 확산 커브가 내리막을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말하면서도 아직 위기에서 벗어났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예상 모델링에 의하면 사람 간의 접촉률을 팬데믹 이전과 비교할 40~50% 수준을 꾸준히 유지한다면, BC 일일 확진자 수는 계속해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접촉률이 50% 이상으로 넘어갈 확진자는 다시 늘어날 위기에 처할 있다고 헨리 보건관은 경고했다.

 

병원 입원 환자 역시 확진자 수와 마찬가지로 하락하는 추세지만 반면 사망자의 감소세는 다소 더딘 상황이다.

 

BC주에서 20~30대의 확진자 비율은 40%,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인한 40 미만 사망자는 명이었다. 반면, 80 이상 인구의 경우에는 확진자가 전체의 5% 그치는 것에 비해 사망자 비율은 70% 넘어서고 있어, 바이러스가 노인들에게 특히 치명적이라는 것을 확인할 있었다.

 

보건 관할 지역별로는 23 기준 4 8027명의 BC 확진자 64% 3 559명이 프레이저 보건지역에서 나오고 있으며, 다음으로는 밴쿠버 코스탈 보건지역(11428), 인테리어 보건지역(3440), 북부 보건지역(1651), 밴쿠버 아일랜드 지역(847) 순이었다.

 

그리고 프레이저 보건지역 내에서도 특히 써리와 랭리가 포함된 프레이저 사우스 지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학교 내에 코로나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교사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지금보다 강력한 방역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하고 있지만, 헨리 보건관은 팬데믹 기간에도 학교는 가장 안전한 하나라고 재차 강조했다.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후, 초중고교 학생의 확진자 비율은 전체 확진자의 12%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11 초와 12 18 사이까지 526 곳의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리고 학교 관련 확진자 75%가량이 학생인데, 이들 학교 내에서 바이러스에 전염된 경우는 10%밖에 되지 않으며, 학생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경우는 1000 중에 7 꼴로, 1% 되지 않았다.

 

헨리 보건관은 대면 수업이 진행되는 것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을 알지만, 직접 교사와 다른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하는 것이 학생들의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고 믿는다면서 “1월에 학교 수업 재개도 안전하게 진행될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밝혔다.

 

 

한편, BC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의료진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은 2월까지 15 명이 접종을 마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보니 헨리 BC 보건관 (출처=BC Government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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