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완숙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우리는 지금 길을 가고 있네
사람의 길
생명의 길
평화의 길을 찾아서
사람의 길은 아름다운 만 생명을 보듬고 가는 길
생명과 생명이 유정과 무정이 서로 돕고 이끌며
평화롭게 따사롭게 살아는 길이라네
면벽구년(面壁九年)
지리산 실상사(實相寺) 문 활연히 열고
세상으로 걸어 나온 눈 푸른 한산 습득이여
지리산, 새만금 뭇 생명을 살리려고
삼보일배(三步一拜) 순례의 길을 나섰네
세 걸음 걷고 한 번 절하는 기도의 시간
생명의 길을 열며 하염없이 걸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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