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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코로나 확산 속도 무섭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1-08 12:07

온주 신규 확진자 수 4000명 돌파···다른 지역도 확산세 지속
전국적으로 봉쇄조치 강화·연장···트뤼도 “백신 공급 속도 높일 것”



캐나다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국내 여러 주는 봉쇄 조치를 강화하거나 연장했고, 연방정부는 백신 공급을 보다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8 오전 오타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캐나다와 세계에서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코로나 확진자 수를 보면 두려운 마음이 든다 지금과 같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국민의 협조가 필요하다 거듭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캐나다 코로나19 확산세는 어느 보다 거센 상황인데, 특히 이날 온타리오에서는 역대 최대치인 424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충격 주고 있다.

 

온주 보건당국이 8 오전에 발표한 4249명의 신규 확진자 중에는 지난 며칠 동안 누락된 450명의 기록이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온주에서는 지난 4 이후 3000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12 초만 해도 온주의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1000 중후반대였으니 사이에 확진자 수는 배나 껑충 뛰었다.

 

온주 보건당국은 지난 11 당시 중환자실에서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350명을 넘는다면 의료 붕괴 위기가 있다고 경고한 있는데, 8 기준 온주 중환자실 환자는 369명까지 증가하며, 한계치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위기에 온타리오의 더그 포드 수상은 우리는 현재 절체절명의 상황에 처해있고, 심한 확산세를 막기 위해서는 강력한 통제가 필요하다 현재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락다운의 강도를 더욱 높일 있음을 시사했다.

 

퀘벡은 온타리오처럼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지는 않았지만, 지난달 20일부터 매일 2000 이상의 확진자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고, 사망자 수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에 퀘벡은 오는 9일부터 4주간의 야간 통행 금지를 시행하며 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앨버타와 BC주의 경우에는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이 나왔던 달여 전보다는 확산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생각보다는 더디고, 입원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줄지 않자, 앨버타와 BC주는 현재 시행 중인 사적 모임 금지령을 각각 1 말과 2 초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밖에 서스캐처원과 매니토바도 강력한 봉쇄 조치에도 불구하고 연말연휴 기간동안 모임으로 인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트뤼도 총리는 계속 거세지는 코로나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해 2월부터 코로나 백신 공급 속도를 한층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주에 국내 68곳에 12 4000회분의 화이자 백신이 공급된 가운데, 트뤼도 총리에 따르면 남은 1 동안 매주 20 분의 화이자 백신이 캐나다에 들어올 예정이다. 추가로 17 분의 모더나 백신도 다음 주까지 도착하는 , 캐나다는 이번 말까지 130 분의 백신 물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트뤼도 총리는 세계에서 캐나다보다 인구당 가장 많은 백신 불량을 확보한 국가는 없다 9월까지는 백신 접종을 원하는 캐나다인이 모두 접종을 마칠 있게 이라고 말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Justin Trudeau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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