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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결국 ‘외출 금지령’ 발동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1-12 14:02

14일부터 한 달간 발동···사적 모임 인원도 제한
온주 병원 입원 환자 수 최고치 경신···의료 붕괴 ‘눈앞’



온타리오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결국 외출 금지령을 선포했다.

 

온타리오의 더그 포드 수상은 12 오후(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목요일인 오는 14 오전 12 1분을 기점으로 최소 다음 11일까지 28일에 걸쳐 전역에 외출 금지령을 발동하는 동시에, 지난 1 확산 이후 번째로 전체에 비상사태를 즉시 선언한다고 발표했다.

 

포드 수상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우리의 시스템은 붕괴될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번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내려야 했던 결정이었다 밝혔다.

 

이번 외출 금지령으로 인해 온타리오에서는 식약품 필요한 물건을 사거나 의료시설을 , 운동을 하거나 필수 근로자의 출퇴근 길을 제외하고는 모든 외출이 금지된다.

 

아울러, 실외에서 진행되는 사적 모임 최대 인원을 5명으로 제한하며, 비필수 업종 비즈니스는 아무리 늦어도 저녁 8시에 문을 닫아야 한다. 확산세가 특히 거센 토론토, , 요크, 윈저-에섹스, 해밀튼 지역에서는 초중고교의 대면 수업이 다음 10일까지 금지되며, 사업주는 재택근무가 가능한 근로자에게 반드시 재택근무를 허용해야 한다.

 

또한, 비상사태가 선언됨에 따라 온타리오 지역 경찰은 외출 금지령을 위반하는 이들에게 벌금 티켓을 부과할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한편, 온타리오주 보건당국은 이날 외출금지령 비상사태 선언에 앞서 주내 코로나19 확산 현황 예상 모델링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 온타리오 보건당국의 아델스타인 브라운(Brown) 코로나19 자문위원장은 지난 일주일 사이의 온타리오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3000 중반대로,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재 온타리오의 코로나19 확산율은 3~5%대를 기록하고 있는데, 추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2 안에는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 명은 물론 최악의 경우 2 명에 달할 있다. 그리고 현재 50 정도인 일일 평균 사망자 수는 2 말까지 100, 385명인 중환자실 환자 수는 1000명까지 늘어날 있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게다가 늘어나는 중증환자로 인해 현재 온타리오주 병원의 25% 중환자실 정원이 상황이며, 다른 25% 병원의 중환자실은 한두 자리의 정원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장기 요양기관의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데, 현재 온타리오 내에서 40% 달하는 요양기관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만 198명의 장기 요양기관 거주자와 2명의 직원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브라운 자문위원장은 이대로 가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암과 심장질환을 넘어 국내 사망 원인 1위가 수도 있으며, 수천 환자들의 수술이 무기한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의료 붕괴에 빠지게 위기에 처하게 됐다 경고했다.

 

한편, 온타리오에서는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신규 확진자가 8명이 추가되며, 온타리오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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