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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코로나 여파에 대도시 기피한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1-15 12:19

캐나다 대도시권(CMA) 인구 성장률 하락세
대도시서 교외로 이동하는 ‘스프롤 현상’ 두드러져


지난해 캐나다 대도시권(Census Metropolitan Areas; CMA) 인구 성장률이 이전해 대비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통계청이 14 발표한 지난 2019 7월부터 2020 7월까지의 캐나다 CMA 인구 성장률은 1.3%, 이전해 성장률인 1.7%보다 주춤했다. 통계청이 설명하는 CMA 인구가 코어 지역 5 포함, 최소 10 명인 지역을 의미한다.  

 

CMA 지역 인구 성장률 하락은 최근 대도시에서 인근 외곽 지역으로 인구가 이동하는 도시 스프롤 현상(urban sprawl) 이유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국내 최대 도시들인 토론토와 몬트리올 지역은 인구가 늘어나긴 했지만, 빠져나간 인구 수는 각각 5375명과 24880명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인구 성장률이 가장 증가했던 CMA 지역은 토론토의 외곽 지역인 오샤와(+2.1%), 키치너-캠브리지-워털루(+2.0%) 노바스코샤의 핼리팩스(+2.0%)였으며, BC주에서는 켈로나(+1.9%) 인구 성장률이 두드러졌다.

 

광역 밴쿠버도 인구 성장률이 1.1% 캐나다 전체 평균보다 낮은 반면에, 밴쿠버 외곽 지역인 뉴웨스트민스터의 경우에는 인구 성장률이 2.8% 눈에 띄었다.

 

통계청은 도시 스프롤 현상은 전국적으로 목격되고 있다 팬데믹으로 인해 개인과 가족 건강에 대한 우려, 재택근무의 확산, 그리고 도시 중심가 지역의 높은 주택 가격으로 인해 대도시권을 피해 상대적으로 값이 저렴하고 복잡한 교외지역으로 인구가 이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 인해 사망률이 증가하면서 인구 성장률에도 영향을 주었는데, 특히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지역으로 알려진 몬트리올의 인구 성장률은 0.7% 그쳐 다른 CMA 지역에 비해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CMA 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의 인구 성장률은 0.6% 그쳤던 것으로 , 캐나다인은 여전히 개발이 지역보다는 여전히 도시권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민자들 사이에서 CMA 지역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났는데, 2019 7월과 2020 7 사이 CMA 지역으로 이동한 인구 중의 무려 90.3% 이민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에 비해 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 인구 성장에 이민자의 기여도는 30%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한편, 작년 7 1 기준 캐나다 CMA 지역 인구는 2730 명으로, 캐나다 전체 인구의 71.8% 지역에 거주하고 잇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인구가 많은 CMA 지역은 광역 토론토로 655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었고, 다음으로는 몬트리올(436만여 ), 밴쿠버(273만여 ), 캘거리(154만여 ), 에드먼턴(146만여 ), 오타와-가티노(146만여 ) 순이었다. BC에서는 광역 밴쿠버와 더불어 빅토리아(40만여 ), 켈로나(22만여 ), 애보츠포드(20만여 ) CMA 지역으로 분류됐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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