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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4단계 백신 접종 계획 추진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1-22 14:01

“고위험군·고령층·연령별 우선 순위 재설정”
18~59세 일반 대중 7월로 접종 시기 늦춰져
3월 사전 예약 개시··· 430만 집단 면역 전망




BC주정부가 신속하고 체계적인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해 백신 접종계획을 새롭게 수립·추진한다. 


BC보건당국의 보니 헨리 보건관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오는 9월까지의 접종 우선순위를 새롭게 설정하고, BC주민 430만 명의 집단면역을 위한 대대적 시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정부가 발표한 세부 접종 계획은 총 4단계로, 우선순위는 고령층과 고위험군 및 원주민 취약계층으로 재설정된다. 


앞서 보건당국은 교사, 식료품 가게 직원, 소방관 등 필수 인력들을 2단계 접종 우선 대상자로 분류했으나, 이 계획을 철회하고 ‘연령별 접근법’을 취한다는 방침이다. 


당국에 따르면 BC주에서는 현재 1단계 접종 계획이 진행 중으로, 지난 12월 중순부터 최전방 의료 종사자와 장기요양시설 거주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해왔다. 


현재 약 10만3000명 이상의 1단계 대상자들이 1회차 백신을 받았고 2회차 백신 접종을 진행 중이다. 당국은 오는 2월까지 1단계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2월 말부터 시작되는 2단계에서는 더 많은 의료 종사자와 취약계층 및 요양원 직원, 65세 이상의 원주민 노인 그리고 80세 이상의 모든 노인들에게 예방접종이 확대 실시된다.


3단계에서는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79세에서 75세 사이의 사람들이 포함되고, 5살 단위씩 연령대를 낮춰 60세 이상까지 접종 자격을 부여한다. 이 단계에서는 특정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도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이 시기에 추가 백신이 승인되고 사용 가능해짐에 따라, 최일선 필수 근로자이거나 특정 사업장 또는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3단계 후반에 백신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나머지 대상자들이 포함된 4단계는 오는 7월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59세에서 55세 사이의 사람들부터 시작해서 18세 이상의 모든 사람들이 백신을 맞을 때까지 5살 단위로 백신 접종이 이뤄진다. 당국은 이번 계획에 따라 오는 9월까지 모든 접종을 끝마치고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방침이다. 


일반 대중들의 접종 시기는 앞서 지난 5일 발표된 접종 계획보다 3개월 이상 늦춰진 것이다. 당시 보니 헨리 보건관은 오는 4월 이후 일반 주민들에 대한 접종을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그러나 이는 백신 물량의 공급과 배포가 늦어지면서 일정이 다소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또, 연령대가 높을수록 코로나19에 걸릴 확률이 높고, 사망 가능성이 커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한편, 앞으로 8개월간 약 400만 BC주민에게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을 자격이 주어지게 된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사전 등록은 오는 3월부터 온라인으로, 그리고 79세에서 75세까지의 고령층을 위해 전화로 개시될 예정이다. 


임상의학적으로 극도로 취약한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4월부터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사전 등록된 사람들은 자격이 되는 대로 예약을 위한 연락을 받게 된다. 


참고로, 헨리 보건관은 이날 발표에서 어느 누구도 백신 접종 순서를 놓쳐 걱정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령, 2단계에 속한 대상자가 정해진 접종시기에 백신 접종을 받지 못했더라도, 이후 어느 시점에서든 접종을 마칠 수 있다. 


등록 절차, 등록 시기 및 백신접종 클리닉 위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주에 공개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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