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클라호마주에서 2일 새벽(현지 시각) 벌어진 총기난사로 어린이 5명과 성인 1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 오클라호마주의 소도시 머스코기의 한 가정집에서 여러 방의 총성이 울렸다는 신고가 동시다발적으로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다.
![2일 새벽 총기난사로 6명이 숨진 오클라호마 머스코기의 한 주택가에 경찰이 출동해있다.
/Michelle Linn 트위터](https://images.chosun.com/resizer/p4sY0jOtDTgbJNU5kE-SYMMgM8k=/616x0/smart/cloudfront-ap-northeast-1.images.arcpublishing.com/chosun/ZJ3RDFBBHBAGDJZPAIMMT6BSTQ.jpg)
경찰은 총을 들고 있던 사람과 대치 끝에 체포했다. 이후 경찰은 현장에서 성인 1명과 어린이 4명이 총상을 입고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의식이 있던 어린이 한 명은 인근 대도시 털사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고 경찰은 밝혔다. 범행 현장에서는 또 다른 여성이 총상을 입고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코기 경찰서 소속 린 해믈린 경관은 희생자들이 “작은 어린이들”이라고 했으나, 구체적인 나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일단 우발적인 총기난사는 아닐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체포된 용의자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 플로리다에서는 어린이 상대 강력범죄를 수사하던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총격을 받아 2명이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FBI에 따르면 2일 오전 6시(현지 시각) 플로리다주 선라이즈의 주택가에서 강력 사건을 수사 중이던 FBI요원들을 상대로 총격이 일어났다.
이 사건으로 FBI요원 두 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FBI요원들은 당시 어린이를 상대로 자행된 폭력사건을 수사 중이었고 연방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 중이었다고 FBI는 밝혔다 부상자 중 두 명은 병원으로 후송돼 위급 상황은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FBI는 총격 상황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
정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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