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캐나다 항공·육로 국경 통제 강화 시동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2-09 13:04

美 육로 입국자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
항공편 호텔 격리 시기 아직··· 정부 "호텔 물색 중"



미국 육로 국경을 통해 캐나다로 입국하는 여행객들은 앞으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제출이 의무화된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9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입국자 방역관리 강화 조치의 일환으로, 오는 15일(월)부터 모든 육로 입국자에게 PCR 음성 결과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하는 방안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국경을 통해 캐나다로 입국하는 비필수 여행객들은 항공편 입국자들과 같이 입국일 기준 72시간 전에 진단받은 음성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트뤼도 총리는 코로나19 검사없이 입국하려는 캐나다인들을 법적으로 막을 수는 없지만, 음성결과서 미제출자는 최대 3000달러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국경 통제 강화 조치는 앞서 예고한 대로 캐나다 내 코로나19 변이의 확산과 국내인 및 외국인들의 비필수 여행을 제한하기 위한 것이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해 3월부터 상업용 트럭 운전사 등 필수 근로자를 제외한 입국자들의 국경 이동을 제한해 왔지만, 항공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차를 타고 육로 입국을 시도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캐나다 국경 서비스국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말부터 트럭 운전사를 제외한 290만 명의 여행객이 육로 국경을 통해 입국한 반면, 항공편을 통해 입국한 여행객은 육로 입국자보다 적은 240만 명에 그쳤다. 

이에 트뤼도 총리는 “육로 국경을 넘어오는 대부분의 입국자들은 트럭 운전사나 의료진과 같은 필수 인력들이지만, 나머지 비필수 여행객들에 대한 통제 방침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또한 캐나다 보건부의 후속 조치를 통해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적절한 격리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트뤼도 총리는 이날 연방정부가 앞서 예고한 정부 지정 호텔 의무 격리 및 PCR 검사 방안이 언제 발효될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연방정부는 새 입국 강화 조치에 대한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준비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정부는 지난 4일부로 캐나다 국제선 공항을 밴쿠버·캘거리·몬트리올·토론토 등 4곳으로 제한하는 시행령을 발효했고, 현재 자가격리가 가능한 공항 근처 10km 이내 호텔들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보건청에 따르면, 이번 새 조치에 따라 선정될 호텔들은 공항에서 오는 교통수단과 무료 무선 인터넷, 그리고 객실로의 비접촉 식사 배달 서비스 등을 제공하게 된다. 

정부는 오는 수요일까지 호텔 측의 신청서를 받고, 추후 자격에 부합하는 호텔들을 격리시설로 선정할 방침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봉쇄 조치·백신 효과'로 일일 확진자 수 6000명대로 감소
BC·온타리오·퀘벡 ‘완화 국면’ 진입···올여름 제재 완화 기대
캐나다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한 달여 만에 뚜렷한 완화세를 보이고 있다. 연방 보건당국이 10일 집계한 확진 현황에 따르면, 캐나다는 지난 4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730억 달러 대규모 경기부양책 “재고용·해고방지” 골자
정부, 보조금 견적 계산기 론칭··· 5월 중 보조금 지급 예상
코로나19 피해 기업에게 최대 75%를 지원하는 ‘기업 임금 보조금 프로그램(Canada Emergency Wage Subsidy; CEWS)’이 다음주부터 본격 가동된다.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21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 이후 2년 만··· 독감 양성률 두 배로 ‘껑충’
독감 입원 환자도 속출··· “절반 이상이 유아동”
캐나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대유행을 공식화했다.연방 공중 보건국(PHAC)은 전국 독감 검사 양성률이 10월 마지막 주에서 11월 첫째 주 사이에...
美 육로 입국자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
항공편 호텔 격리 시기 아직··· 정부 "호텔 물색 중"
미국 육로 국경을 통해 캐나다로 입국하는 여행객들은 앞으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제출이 의무화된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9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입국자 방역관리 강화...
한국, 지난해 1위에서 2위로 하락
캐나다, 정부 주도로 이동통신 집중 투자
5G 활성화 국가 중에서는 한국이 최상위
상위 25개국 이동통신 체감 속도 비교한국의 이동통신 서비스 평균 속도가 캐나다에 이어 세계 2위라는 해외 조사 결과가 나왔다. 3G(3세대)에서 5G(5세대)까지 현재 서비스 중인 모든...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 이번 겨울 첫눈 예보가 내려졌다. 캐나다 환경부는 9일 오전 특별 성명을 통해 9일 오후부터 메트로 밴쿠버 일부 지역에 5cm에서 10cm의 눈이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차 문과 외벽 사이에 끼어···현장에서 사망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에서 일어난 사고로 운전자가 사망했다.   밴쿠버 경찰서(VPD)에 따르면 8일 오전 5시 30분쯤, 밴쿠버 메인 스트리트와 터미널 애비뉴 선상에 위치한...
2번째 수하물부터 최대 100달러 수수료 추가
한국행 등 국제선에··· “23일 발권부터 적용”
앞으로 에어 캐나다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많은 짐을 들고 여행이나 출장을 떠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에어 캐나다(Air Canada)는 16일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오는 8월 23일 이후로...
마스크→손소독제→휴지→생필품→헤어제품
코로나19 장기화 불안감 넘어 현실대응 방안 모색
▲월마트 길포드 매장의 헤어클리퍼 매대가 텅 비어있다./ 사진=배하나 기자 최근 대형마트에서는 염색약과 헤어클리퍼(Hair-Clipper)가 품절되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품절되는 항목도...
인력난 여파··· 낮은 모집율에 채용 절차 손보기로
앞으로 캐나다에서 영주권자의 군 입대가 정식으로 허용될 예정이다. 캐나다 군(The Canadian Armed Forces; CAF)은 5일 성명을 통해 캐나다 군대가 낮은 신병 모집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실직·이직 등 보험용도 달라졌는지 확인 필요
보험료 납부 불가하면 90일간 유예 가능
▲보험조건 등이 달라졌을 때는 보험료 설정에 반영해 두어야 추후 보험료 혜택을 받을 때 문제가 없다. ICBC는 현재 온라인과 콜센터를 통해서만 이용 가능하다. / 사진=배하나...
UCLA 체육 특기생으로 입학시키려다 적발
입시 브로커에게 40만 달러를 주고 미 명문 대학에 부정 입학시키려다 적발된 밴쿠버 모자에게 벌금형이 내려졌다. 19일 미 법무부는 두 번째 판결 발표문을 통해 지난해 입시 비리에...
사망자는 1명 늘어나
BC 보건당국은 3일 오후 성명을 통해 지난 하루 사이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2명, 사망자는 1명이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추가 감염자가 22명이 나온 것은 지난 5월 4일 23명의 신규...
미국 내 인구가 가장 많은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9일(현지 시각) CNN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LA 카운티에서 최근 일주일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주민 10만명당 3.47명으로 1....
백인 남성이 갑자기 밀친 후 바닥에 쓰러뜨려
동양인 여성이 낯선 남성에게 아무 이유 없이 공격을 당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경찰은 이 폭행범을 공개수배 했다. 19일 밴쿠버시경(VPD)가 공개한 이 영상은 지난달 31일 오후 3시 30분쯤,...
加 소비자, 가격 비싸도 신뢰하는 브랜드 제품 선호
‘2022년 캐나다에서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 리스트가 공개됐다.   매년 초에 공개되는 이 리스트는 입소스가 리더스 다이제스트(Reader’s Digest)의 의뢰를 받아 4000명의 캐나다인을...
아보츠포드 블루베리 공장서 집단 감염
BC 보건당국은 27일 오후 정기 기자회견에서 BC주의 지난 3일 치 코로나19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BC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 사이에 36명, 토요일과 일요일...
[윤희영의 News English] 75년 연구 끝에 밝혀낸 행복·건강 비결
행복과 건강 비결은 무엇일까. 수많은 연구가 있었지만, ´하버드 성인발달 연구´처럼 75년간 진행된 것은 없다. 하버드대 의대의 이 연구는 1938년부터 10대 남성 두 그룹 724명의 인생을...
중국 방문 후 귀국··· 증세 보이자 자가 격리해
▲ 사진=(신화통신)중국 충칭의 한 의료진이 COVID-19 감염증 확진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6만5000여 명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가운데, BC주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세금 환급·주택 청약·임대 후 소유’ 등 지원책 마련
투기세력 단속도 약속··· 모기지 보험료도 25% 인하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 정부가 첫 집 구매자에 대한 대대적 지원을 총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트뤼도 총리는 24일 해밀턴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자유당이 이번...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