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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대중교통 사업에 150억 달러 투입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2-10 14:36

2026년부터 8개년 교통사업 활성화 추진
기후 위기 대응 골자··· 친환경 체계로 거듭



연방정부가 오는 2026년부터 전국 대도시권 대중교통 체계를 친환경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10일 오전 캐나다 시장들과 가진 화상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전달하며 향후 8년간 전국 대중교통 사업에 149억 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2026년부터 매년 30억 달러를 친환경 교통 사업에 투자함으로써 기후변화 등 글로벌 위기대응을 위한 체계를 구축하고, 편의 증진과 공공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트뤼도 총리는 "정부는 우리의 지역사회를 더 잘 연결시킬 수 있는 효율적이고 현대적인 대중교통 시스템이 필요하다"면서 "이러한 투자가 경제에 도움이 되고 이 글로벌 위기로부터의 회복과 기후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에 따르면 앞으로 투입될 이번 자금은 지하철 확장과 같은 주요 교통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배기가스 제로 차량으로 교통수단을 전기화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보행로 및 자전거 도로 개설, 농촌 및 교외 지역을 위한 교통 수단을 구축하는 데에도 주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연방 교통·인프라부는 “정부가 발표한 149억 달러 자금 가운데 현재와 2026년 사이에 59억 달러가 지출될 것이며, 나머지 90억 달러는 새로운 영구기금에서 조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캐나다 자치단체 연합의 대도시 시장 위원회 의장인 돈 이브슨(Iveson) 에드먼튼 시장은 이번 발표가 캐나다 시장들이 수년간 요구해온 핵심 요구들을 반영하고 있다고 환영했다. 

그는 "이번 자금 지원으로 캐나다 내 많은 도시들이 마침내 혁신적인 친환경 시스템으로서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견인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는 캐나다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탄소 배출 감소에도 주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앞서 연방정부는 2015년 이후 캐나다 전역의 1300개 이상의 대중교통 사업에 130억 달러 이상을 지출해왔다. 그간 투입된 기금은 240km 이상의 지하철과 경전철 노선을 건설하고, 300대의 배기가스 무배출 버스를 구입하고, 약 500km에 달하는 산책로, 자전거와 보행자 도로, 그리고 레크리에이션 노선을 만드는데 일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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