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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슨, 렌트비 고공 비행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3-19 00:00

가장 비싼 곳은 1스퀘아 피트 당 2백달러 넘어
밴쿠버 다운 타운의 랍슨 거리는 세계적 브랜드의 고급 의류 매장이 들어서며 밴쿠버의 로데오 거리로 명성을 쌓고 있다. 더불어 그 명성에 걸 맞게 이거리의 렌트비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아 BC지역 최고의 렌트비를 자랑하고 있다.



소매점 부동산 전문 중개회사인 르파지 코머셜에 따르면 랍슨 거리 전반부에 렌트는 보통 1년에 1 스퀘아 피트 당 평균 124 달러에 이른다. 적게는 80 달러에서 많게는 버라드와 뷰트 거리 사이의 요지인 경우 168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버라드 스트리트를 넘어 랍슨 동쪽 거리는 평균 57.50 달러 버라드와 뷰트거리 사이의 펜더 거리 경우 31달러라는 평균에 비추어 두 배도 넘는 금액이 차이가 난다. 만일 2500스퀘어 피트의 가게를 얻을 경우 년간 무려 31만 달러를 렌트비로 지불해야한다. 물론 여기다 추가로 세금도 붙게 된다.



사무실과 소매업장 부동산 전문가인 샌디 크루잌쉥크씨는 몇몇 요지는 평균 200달러가 넘는 다면서 이런 고가의 렌트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이 지역 로컬 브랜드업체들이 하나 둘 씩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동산 전문가는 몇 년전 까지만 해도 최고요지가 100달러 선이었지만 최근 들어 급격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랍슨에서 빈 상점이 나오면 한달을 안 넘겨 새 주인을 찾는다고 말하며 지난 해 경우 혼비에서 져비스 사이 랍슨거리의 공실율은 제로 퍼센트였다는 예를 들었다.



소매업 전문가인 블레이크 후드마씨는 이런 렌트비 증가 현사의 이유로 급격히 증가하는 다운타운 거주자의 증가와 대형 호텔과 콘도의 신축을 예로 들었다. 또한 랍슨거리 상가를 이용하는 고객 30~40퍼센트가 여행객들이라고 덧 붙였다.



반면 차이나 타운과 가스타운은 랍슨에게 그 역할을 물려준 채 쇠퇴하는 듯한 분위기다. 초기 랍슨의 대성공에도 불구하고 침체 경기에 서서히 퇴행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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