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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밴쿠버에 ‘야생동물 습격 경계령’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2-19 15:07

스탠리 파크서 코요테 습격 잇따라···두 달 사이 15건
코퀴틀람에선 쿠거 공격으로 애완견 사망하기도



 

스탠리 파크와 코퀴틀람에 연이어 야생동물 습격 경계령이 내려졌다.

 

BC 자연보호국(Conservation Officer Service, COS)18 트위터를 통해 지난 17 오후 7시쯤 스탠리 파크 라이언스 게이트 다리 인근 산책로에서 조깅을 하던 남성이 코요테에 의해 다리를 물리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공격을 당한 남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안정을 찾고 있지만, 공격을 가한 코요테는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

 

스탠리 파크는 최근 달에 걸쳐 공격성을 보이고 있는 코요테에 골머리를 썩고 있는데, 지난 12 이후 코요테에 물렸다는 신고가 15번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공원 측은 일부 숲속 산책로를 한동안 폐쇄하고 시민들에게 코요테 경계령을 내리기도 했지만, 야생 동물의 공격은 이어지고 있다.

 

자연보호국은 코요테가 사람들을 상대로 공격성을 보이는 것은 사람들에게 먹이를 받았다는 의미인 것으로 보인다며, BC 야생동물 보호법상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것은 엄격히 제한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최근 코퀴틀람 주택가와 학교 근처에서도 공격성을 쿠거가 연이어 목격되면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9 코퀴틀람 주택에서는 뒷마당에 놀고 있던 애완견 마리가 쿠거에게 습격을 당해 머리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은 수술을 받았고, 지난주에는 버크마운틴 인근 주택가에서 퍼그 강아지 마리가 쿠거에게 공격을 당한 입은 부상으로 목숨을 잃었다.

 

또한, 쿠거는 동물뿐만 아니라 사람을 상대로도 간혹 공격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트라이시티 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도 쿠거가 발견됐고, 지난 16일에는 10 소년이 마리의 쿠거에게 쫓기다가 가까스로 건물 안으로 피신한 일도 있었다. 자연보호국은 소년을 위협한 쿠거 마리 마리를 생포해 안락사를 시켰다.

 

자연보호국에 따르면 쿠거는 작은 애완견이나 아이를 상대로 공격성을 보일 때도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야외에 있을 때는 되도록이면 그룹 활동을 하도록 하고, 어른들이 항시 지켜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애완견과 산책을 때는 항상 줄을 묶도록 하고, 소리를 내면서 쿠거를 비롯한 야생동물과 마주치지 않도록 하고, 야생동물의 발자국을 비롯한 흔적을 목격했다면 자리를 즉시 떠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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