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스밴쿠버에서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일어나 한 명이 숨지고 두 명이 다쳤다.
노스밴쿠버 RCMP에 따르면
지난 2일 밤 11시쯤, 로우 레벨 로드(Low
level Road)에서 동쪽 방향으로 가던 여성이 몰던 차량과 서쪽으로 향하던 아우디 차량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동쪽으로 가던 차량의 여성 운전자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조수석에 탑승했던 남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다. 그리고 아우디 차량의 남성 운전자도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후 아우디 차량에서 불이 났지만, 구조대가 화재 전 운전자를 차 안에서 빼내 그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음주운전으로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우디 차량 운전자는 구조 이후 음주 측정 검사를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번 사고로 인해 숨진 여성 운전자는 마르셀리나 퍼디도 아굴레이(Agulay) 씨였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그는 일이 끝난 남편 레오닐로 씨를 픽업하고 버나비 집으로 가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온라인 크라우드 펀딩 웹사이트인 고펀드미에서는 이번 사고로 숨진 아굴레이 씨와 중태에 빠진 레오닐로 씨를 위해 3일부터
모금이
진행되고
있다.
모금이 진행 중인 웹사이트에 따르면 아굴레이 씨는 오랫동안 교육계에 종사하고 있었으며, 메트로 밴쿠버와 필리핀 지역 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오던 인물이었다.
그의 사망 소식에, 예전부터 친분이 있었다던 노스밴쿠버 론스데일 지역구의 보윈 마(Ma)
주의원은
본인의
트위터에
그와 함께 찍었던
사진을
공개하며, “소외된
계층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했던 마셀리나가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난 것에 대해 참담함을
느낀다”며 “중태에 빠진 레오닐로
씨도 하루빨리
회복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사고가 발생했던 로우 레벨 로드는 사고 조사로 인해 한동안 통행이 금지됐다가, 3일 오전부터 통행이 재개됐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모금활동 웹사이트: www.gofundme.com/f/support-the-family-of-marcelina-perdido-agulay
사진=사고로 숨진 마르셀리나 아굴레이 씨와 중태에 빠진 그의 남편 (출처=gofund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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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소득·거주지에 따라 진학률 격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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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새벽 발생, 일부 차선 재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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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성 진통제 섞어 먹다··· 15세 청소년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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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총선 사전투표, 역대 최다 730만 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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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리 타운하우스서 화재··· 이재민 10여명 발생
2025.04.22 (화)
5~7채 피해 입어··· 연기 흡입한 1명 병원 이송
사진제공= Langley RCMP 화요일 오전 랭리의 한 타운하우스에서 불이 나 1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랭리 RCMP에 따르면 22일 오전 5시 23분께 랭리 66 애비뉴 20500블록에 위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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