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영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사람들이 세상문을 닫아걸고
움츠리고 있는 동안
목련은 병아리 껍질 깨듯 꽃망울 톡톡 터트린다
그때 건너편 강아지
이웃집 고양이도
덩달아 폴짝폴짝 촐랑거리고
등불을 밣히던 목련은
저 혼자 피어서 미안한지
어느새 하얀새가 되어 날아 가고 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유우영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