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3월의 여인

유우영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3-08 08:47

유우영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사람들이 세상문을 닫아걸고

움츠리고 있는 동안

목련은 병아리 껍질 깨듯 꽃망울 톡톡 터트린다

 

그때 건너편 강아지

이웃집 고양이도

덩달아 폴짝폴짝 촐랑거리고

 

등불을 밣히던 목련은

저 혼자 피어서 미안한지

어느새 하얀새가 되어 날아 가고 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