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모임·대면 종교집회, 몇 주 내로 가능할 듯
보건당국 “서두르기보다는 단계적으로 완화”

BC 보건당국이 코로나19
관련 방역 수칙을 곧 단계적으로 완화할 뜻을 내비쳤다.
보니 헨리 BC주 보건관은 8일 오후에 진행된 코로나19
현황 브리핑에서 “우리는 지난 겨울 동안 중단해왔던 여러 활동들을 앞으로 몇 주 내에 조심스레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봄방학 기간에 가족들이 소규모 그룹으로 가까운 지역을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헨리 보건관은 한 달 안에 다가올 유월절과 부활절,
라마단 등의 종교 행사를 직접 언급하면서 “곧 다가오는 종교 기념일 행사도 평소와는 다른 모습이긴 하겠지만 대면으로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전했다.
그리고 현재 금지되고 있는 대부분의 팀 스포츠 활동 역시 일부 완화될 수 있다고 보건당국은 덧붙였다.
현재 BC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몇 달 간에 걸쳐 친목 모임 및 종교 집회,
본인이 거주하는 외 지역으로의 비필수 이동 등이 포함된 여러 제재가 시행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BC 내 바이러스 확산세가 잠잠해지면 방역 수칙을 완화하겠다는 뜻을 밝혀왔지만,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줄어들지 않고 있고,
전염력이 더욱 강력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도 늘어나면서 지금의 제재가 오랫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비관론도 존재했다.
그러나 최근 BC에서는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장기 요양기관 내 노인 거주민과 직원에 대한 백신 접종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고 있고,
이 백신 접종의 효과로 인해 최근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수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요양기관 사례가 계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되어 오고 있다.
게다가 이번 주부터 90세 이상 고령자를 시작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헨리 보건관은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올여름에는 포스트 팬데믹 세상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그래도 방심은 아직 이르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헨리 보건관은 “우리 지역 사회 내의 바이러스 전염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스위치를 서둘러서 한 번에 켜는 것보다는 조금씩,
단계적으로 수칙을 완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끼리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없이 모임을 가질 수 있다는 미국 보건당국의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대해,
헨리 보건관은 “충분히 타당한 조치”라며 BC주도 향후에 비슷한 수칙을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보니 헨리 BC주 보건관 (출처=BC
Government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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