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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호건 BC주 수상이 국내 주 지도자 중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기관 앵거스 리드가 10일 발표한 각 캐나다 주 수상의 지지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호건 수상은 66%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지난 12월 조사보다 2%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이후 계속해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프랑수아
르고(Legault) 퀘벡 수상은 지난 조사에 비해 2% 포인트 하락한
62%를 기록해 2위로 떨어졌고, 스콧 모(Moe) 서스캐처원 수상(57%)과 블레인 힉스(Higgs)
뉴 브런즈윅 수상(54%)이 그 뒤를 이었다.
작년 초만 해도 존재감이 뚜렷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던 호건 수상의 인기는
팬데믹 이후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호건 수상은 코로나19 사태 초반,
여러 구제책을 발표하며 주민들의 눈도장을 찍었고, 게다가 BC주는 다른 주와 차별화를 둔 방역 수칙 시행으로 상대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를 억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호감을 얻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인기에 힘입어 호건 수상은 지난해 가을 진행된 BC주 조기 총선에서는 BC NDP의 역사적인 대승을 이끌어내며 앞으로의 입지를 더욱 단단하게
하기도 했다.
실제로 팬데믹 직전 46%에 그쳤던 그의 지지율은
지난해 6월 71%로 급상승한 이후 꾸준히 60%가 넘는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팬데믹 이후 인기가 반짝 상승하며 지지율이 69%까지 오르기도 했던 더그 포드(Ford) 온타리오 수상도 올겨울 바이러스 2차 확산을 제대로 막지 못했다는 평가에, 지지율이 50%까지 하락했다.
또한, 이웃 주인 앨버타의 제이슨 케니(Kenney)
수상은 지난해 초만해도 호건 수상과 비슷한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팬데믹 대처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으며 내리막을 타더니, 이번 조사에서는 역대 최저치이자 캐나다 수상 중 세 번째로 낮은
39%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에서 지지율이 가장 낮은 지도자는 31% 지지율의 노바스코샤의 래인 랜킨(Rankin) 수상이었지만, 그는 이전 수상의 정계 은퇴로 불과 한 달 전에 현 자리에 올랐기 때문에 50%가 넘는 응답자가
‘판단 유보’라고 답했다. 랜킨
수상을 제외하고는 브라이언 팔리스터(Pallister) 매니토바 수상이 가장 낮은(36%)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607명의 BC
주민 포함, 총 5004명의 캐나다 성인을
대상으로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3일까지 진행했으며, 오차 범위는 +/- 1.4% 포인트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존 호건 BC주 수상(출처=BC
Government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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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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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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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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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100명 돌파
2021.02.2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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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여전히 사적 모임서 코로나 대거 전파
2021.02.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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