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CDC, 접종 부작용 사례 및 예방법 공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일각에선 여전히 백신 부작용을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이 접종 이후 후유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각종 매체와 온라인을 통해 속속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BC질병관리본부(BCCDC)에서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거론되는 부작용과 자세한 대처 방법을 공개하고, 백신 접종 독려에 나섰다. 코로나19 백신의 경증·중증별 부작용 사례와 예방 차원의 조치들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본다.
먼저 BCCDC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은 접종 후 하루나 이틀 후에 더 빈번하게 나타나며, 주사 직후 또는 접종 후 7일 정도가 지나서 통증·홍조·붓기 등 증상이 발생한다.
또한 피로·두통·발열·오한·근육통·메스꺼움 등 증세 역시 흔하게 관찰되며, 이중 통증(91.6%), 피로(68.5%), 두통(63.0%), 근육통(59.6%), 관절통(44.8%) 등이 가장 일반적인 증상으로 확인된다.
이외 중증 부작용으로는 겨드랑이 주위의 림프절이 부어오르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오한을 강하게 느끼는 경우 임파선 염증 같은 부작용을 호소할 가능성이 컸다.
아울러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전신 중증 알레르기 반응)’가 주의 깊게 봐야 할 중증 부작용으로 분류된다. 이는 인체에 외부물질이 들어오면서 생기는 현상으로, 심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
또한 중증 부작용으로 매우 드물게 쇼크, 호흡곤란, 의식소실 등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BCCDC는 두드러기, 호흡곤란, 얼굴이나 혀 또는 목이 심하게 붓는 경우와 같은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포함한 부작용들은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거나 911에 전화를 걸어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실을 알려 빠른 대처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심각한 부작용의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BC주 내 예방 접종 클리닉에서는 접종자들에게 관찰 구역에서 약 15~30분 동안 머무르면서 증상 여부를 관찰하도록 하고 있다.
단, 접종 후 흔히 나타나는 경미한 반응들의 경우는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도 48~72시간 이내 사라진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 중 체온이 39℃ 이상 오르는 상태가 지속되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권장된다.
부작용을 관리하기 위한 몇 가지 팁으로는 차갑게 적신 천이나 얼음 팩으로 아픈 부위에 올려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타이레놀과 같은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애드빌과 같은 이부프로펜 성분 소염제도 증상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BCCDC는 목이 아프거나 콧물이 흐르거나 기침이 나거나 호흡에 문제가 있는 증상들은 백신의 영향이 아니라 다른 요인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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