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PR 취득자 수 2만5000여 명 달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 이민 문호 활짝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 이민 문호 활짝
올해 초 캐나다의 신규 영주권(PR) 취득자 수가 정부의 입국 봉쇄 조치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힘찬 출발을 알렸다.
캐나다 이민부(IRCC)가 11일 공개한 이민자 추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영주권 승인을 받은 신규 이민자 수는 무려 2만4665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에 비해 약 1만4000명이나 더 늘어난 수치로,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2020년 2월의 결과와 맞먹는 수준이다.
보고서는 “지난 1월은 코로나19 대유행 이래 받아들인 신규 이민자 중 가장 많은 수를 받아 들인 달”이라며 “캐나다는 올해 40만 명의 이민자를 수용하기 위한 목표에 한 발짝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 캐나다는 매달 2만5000명에서 3만5000명 사이의 신규 이민자들을 환영했다. 이 수준은 지난해 4월만 해도 코로나19의 여파로 4000명에 그쳤었다.
그러나 이민부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감소한 이민자 수를 회복하기 위해 향후 3년 동안 이민자 수용 목표를 대폭 확대하기로 하면서, 캐나다의 신규 이민 수준이 점차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3개 이민 카테고리를 보면 이번에 새롭게 승인된 신규 이민자 중 1만4580명이 경제 이민 카테고리에 속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나머지 4510명은 가족 초청 이민 카테고리에, 또, 4870명은 난민, 피보호자 및 인도적 이민 카테고리에 포함됐다.
이같은 결과는 전체 카테고리 가운데 경제이민 카테고리가 이민 수용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관련해 이민부는 경제이민의 큰 폭 성장을 통해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달성하지 못한 이민 수용 목표치의 감소를 일부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캐나다에 이미 취업비자로 거주하면서 일하고 있는 영주권 신청자들을 신규 이민자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민 전문가들은 “현재 예상으로 캐나다가 2021년에 최소 30만 건의 신청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며 “1월의 강한 출발은 캐나다가 올해 말까지 야심찬 이민 목표를 달성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 |
![]() |
캐나다 이민 신청 대기 감소··· 워크퍼밋 적체량 뚝
2025.03.24 (월)
2월 말 기준 대기량 총 82만 건으로
근로 허가서 적체, 약 2년래 가장 낮아
연방 이민부(IRCC)에 계류 중인 이민 신청 대기 건수가 지난달 말 기준으로 82만1200건까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달 전인 1월 말 적체 물량이 89만2100건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
캐나다 이민부, SIN 발급 절차 간소화 추진
2025.03.18 (화)
취업 비자·영주권 신청자 위해··· “자동 신청”
연내 출시··· 9월부턴 eSIN 신청 자동화도 개선
캐나다 신규 이민자들이 사회보장번호(SIN)를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 발급 절차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18일 연방정부는 SIN 발급 절차 간소화를 위해 ‘SIN@Entry’라는 이름의...
|
캐나다 홈케어 이민, 누가 자격 있나?
2025.02.27 (목)
세부 자격 요건 공개··· 간병인·돌봄 제공자 대상
비자 만료자도 신청 가능, 국내 체류자 우선 신청
외국인 홈케어 노동자를 위한 이민 파일럿 프로그램(Home Care Worker Immigration Pilots, HCWP)이 오는 3월 말 시행되는 가운데, 정부가 구체적인 자격 요건을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
작년 영주권 발급 목표치 못 채웠다
2025.02.07 (금)
코로나 이후 처음··· 48.3만 명에 영주권 발급
이민 축소 여파인 듯··· 대도시 이탈률도 거세
작년 한 해 캐나다 정부가 유치한 신규 영주권자(PR) 수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목표치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이민부(IRCC)가 6일 공개한 이민자 추이 보고서에 따르면,...
|
캐나다의 간병인 모시기 “3월 시작”
2025.01.27 (월)
3월 31일 오픈··· 도착 즉시 영주권 부여
자격 요건 대폭 완화··· 5000명 수용 예상
캐나다 정부가 간병인 등 홈케어 종사자(Home care workers)를 위한 새로운 영주권(PR) 패스웨이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26일 연방 이민부(IRCC)는 간병인을 위한 새로운 이민 파일럿 프로그램이...
|
캐나다 학생비자 신청 인원도 줄인다
2025.01.21 (화)
이민부, 올해 신청 상한선 50만 건으로 제한
발급도 덩달아 줄어들 듯··· 비자 연장은 면제
올해부터는 캐나다 학생비자를 신청할 수 있는 외국인의 수도 줄어든다. 연방 이민부(IRCC)는 2025년 남은 기간 동안(1월 22일부터 12월 31일) 국제 학생비자 신청 상한선을 총 50만5162건으로...
|
유학생·외노자 가족 취업비자 21일부터 제한
2025.01.17 (금)
고급 인재·인력 제외 신청 자격 축소
캐나다 유학생이나 외국인 노동자 등 임시 거주자 가족에게 부여되었던 오픈 워크퍼밋(Open Work Permit; OWPs)의 발급이 다음주부터 본격 제한된다. 16일 연방 이민부는 2025년 1월 21일부로...
|
좁아진 이민·유학길, 올해 어떻게 바뀔까
2025.01.03 (금)
2025년 시행되는 이민 정책 총정리
작년부터 강경 이민을 예고하며 ‘반이민 물결’에 합류한 캐나다가 올해도 강력한 이민 억제 정책을 이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발표된 이민부의 여러 이민 정책 가운데 2025년...
|
캐나다, 당일 비자 발급 ‘플래그폴링’ 종료
2024.12.24 (화)
23일 자정부로 적용··· 신분 획득 더 어려워져
CBSA “육로 국경 보안 및 단속에 집중할 것”
캐나다 임시 거주자들을 위한 일종의 당일 이민 발급 서비스인 ‘플래그폴링’(Flagpoling) 제도가 월요일 자정을 기해 공식적으로 종료됐다. 캐나다 국경 서비스청(CBSA)은 12월 23일 오후...
|
이민부 “LMIA 잡오퍼 가산점 폐지”
2024.12.18 (수)
EE 이민 점수 제도 손질··· 시행일은 미정
영주권 취득길 또 막혀··· ‘이민 억제 조치’
연방정부가 급행 이민 제도인 익스프레스 엔트리(EE) 선발에 있어 LMIA 잡오퍼를 통한 가산점을 더이상 부여하지 않을 방침이다. 마크 밀러 연방 이민부 장관은 17일 오타와에서 열린...
|
이민 봉쇄 통했나··· 인구 증가율 2년 만에 최저
2024.12.17 (화)
올해 3분기 인구 수 18만여 명 증가에 그쳐
7월 대비 0.4% 증가··· 임시 거주자 큰 폭 둔화
캐나다의 인구 증가율이 정부의 이민 봉쇄 조치 이후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는 지난 3분기(7월~10월)에 인구 17만6699명을 추가해...
|
캐나다 워홀·신분회복·범죄사면 신청비 인상
2024.12.02 (월)
12월 1일부로 적용··· 최대 5% 가까이 올라
임시 거주자 대상 총 8개 신청 항목 영향
캐나다에서 신분 회복을 신청하거나 범죄 기록에 대한 사면 요청 시 지불해야 하는 신청 수수료가 1일부로 인상 적용됐다. 연방 이민부(IRCC)는 2024년 12월 1일부로 임시 거주자들을...
|
이민부 “유학생 망명 신청 증가세 막겠다”
2024.11.27 (수)
더 오래 머무르려··· 망명 부당 신청 늘어
향후 몇 주 내에 이민 시스템 개혁 예고
올해가 끝나기 전에 캐나다의 이민 및 망명 시스템에 대한 또 한 번의 추가 개혁이 있을 전망이다. 마크 밀러 연방 이민부 장관은 이번주 초 연방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이민 상임...
|
한국 출신 이민자, 역이민 숫자 압도적
2024.11.21 (목)
레바논 다음으로 많아··· 시민권 포기 후 고국행
“캐나다 이민자 20%, 25년 내에 타국으로 떠나”
캐나다 이민자 5명 중 1명은 25년 이내에 캐나다를 떠나 다른 나라로의 역이민을 고려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경제 카테고리를 통해 정착한 고숙련 이민자들은 캐나다를 떠날...
|
캐나다 비자 정책 개편, 10년 유효 관광비자 종료
2024.11.08 (금)
심사관 재량으로 비자 유형.유효기간 결정
캐나다 임시 거주자 수 줄이기 위한 조치
캐나다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자동적으로 부여되던 10년 복수 관광 비자(10-year multiple-entry visa)의 발급이 종료된다. 7일 캐나다 이민 당국은 관광 비자 규정을 강화해 이민...
|
높아진 이민 장벽, 영주권 발급도 빗장
2024.10.24 (목)
3년간 영주권 발급 최소 20% 줄이기로
“영주권 발급 국내 임시 거주자 위주로”
캐나다 정부가 유학생과 외국인 노동자 등 임시 거주자에 이어 영주권자의 유입도 막아서기로 했다. 마크 밀러 연방 이민부 장관은 24일 새로운 3개년 이민 계획을 발표하며, 앞으로...
|
캐나다 이민 부정 여론 1년새 10% 늘어
2024.10.18 (금)
캐나다인 53% "이민, 캐나다에 해 끼쳐"
"이민자 증가로 주택난, 의료난 악화"
캐나다에서 주택난과 의료진 부족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민자 증가가 이와 같은 이슈를 악화시켰다는 여론이 증가하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인 아바쿠스 데이터(Abacus Data)가 18일...
|
캐나다 인구 증가세 한풀 꺾였다
2024.09.25 (수)
반이민 행보에··· 2분기 0.6% 증가로 둔화
팬데믹 이후 처음··· 임시 거주자 소폭 늘어
캐나다의 인구 증가세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둔화됐다. 캐나다 정부가 올 초부터 반(反)이민 행보를 보인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25일 연방 통계청은 올해 7월 1일 기준 캐나다...
|
캐나다 유학생 제한 고삐 더 죈다
2024.09.18 (수)
내년 신규 학생비자 발급 규모 10% 감축
PGWP 자격 제한··· 언어 능력도 입증해야 석사 유학생 배우자 취업허가 자격도 제한
캐나다가 유학생 수 제한의 고삐를 더욱 바짝 죌 방침이다. 연방정부는 내년에 캐나다에 입국할 수 있는 대학 유학생 수를 더욱 제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8일 연방 이민 당국의 최신...
|
일부 PNP 후보자 ‘오픈 워크퍼밋’ 신청 허용
2024.09.06 (금)
이민부, 8월 11일부로 임시 정책 시행
워크퍼밋 소지했다면 합법적 근무 가능
캐나다 이민부(IRCC)가 새로운 임시 정책을 도입하여 일부 예비 PNP(주 지명 이민 프로그램) 후보자가 오픈 워크퍼밋(OWP)을 신청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 정책을 통해 자격을 갖춘 예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