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필요한 자동차는 무엇인가?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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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내게 필요한 자동차는 무엇인가?
II. 자동차 가격을 알아보자
III. 어떻게 구입하는 것이 좋을까?

I. 내게 필요한 자동차는 무엇인가?

캐나다 정착에 필수품으로 생각되는 자동차를 선택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세계 곳곳에서 생산된 다양한 차량이 모두 굴러다니는 캐나다에는 수백 종류가 넘는 차량이 판매되고 있고, 용도에 따라 생각해야할 부분이 많다. 그 중에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자기에게 맞는 차종을 고르는 것은 외국생활에 적응해 가는 하나의 관문과도 같다.
먼저, 자동차 구입시 제일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차량의 용도이다. 주로 가족 수나 사용 목적에 따라 차종을 결정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며 처음 차를 구입할 때는 나중에 필요할지 모르는 두 번째 차의 종류도 고려해야 한다. 용도에 맞지 않거나 가격이 부담스러운 차를 기분에 따라 선택한 경우, 나중에 차종변경으로 인한 재정적인 손실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용도를 정확히 검토한 후 전문 딜러와 충분히 상담하여 차종을 결정하시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처음 캐나다에서 차를 구입하는 경우 수백 종류의 차량 가운데 자신이 평소 좋아하는 차와 현재 필요한 차가 일치하여야 차종을 결정할 수 있다. 차종은 용도에 따라 승용차, 미니밴, SUV (Sport Utility Vehicle) 등으로 나누어지며, 생산지에 따라 북미(Domestic)와 수입(Import)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같은 배기량의 차량을 놓고 볼 때 북미지역 차량이 수입차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고 할 수 있다. 만약 구입할 차량이 본인 혼자 쓰는 단순한 용도라면 경제적이고 잔 고장이 없는 중소형 차가 적합한데, 운전을 좋아해 스피드와 코너링을 즐긴다면 힘이 좋은 스포츠 쿠페도 고려함이 좋을 것이다. 한편 가족용으로 차를 고르려는 사람에게는 미니밴 만한 차가 없다. 일단 많이 탈수 있고, 쇼핑한 짐이 많아도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운전하기도 쉬운 편이다. <김정기 기자>

승용차
일반적으로 4~5인승 세단(Sedan)을 의미하며, 크기에 따라 소형, 중형, 대형, 고급(Luxury)으로 나뉘어진다. 같은 엔진 배기량이라도 차량의 옵션상태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며, 일반적으로 일본이나 유럽 차량이 가격이 비싸다. 문이 2개만 있는 쿠페형이나 헤치백 차량도 있으나 출입이 불편하기 때문에 3인 이상이 이용하기에는 적합지 않다. 새차 MSRP 기준 소형 1만 3천~1만 8천 달러, 중·대형 2만 3천~3만 5천 달러, 고급 4만~10만 달러.

미니밴
가족이 4인 이상인 경우나 작은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차종으로 보통 7~8 인승 이며, 좌석의 위치를 조정하여 많은 짐을 적재할 수 있다. 북미지역에서 가족을 위한 가장 적합한 차종으로 다양한 모델이 나와 있으며, 시야가 넓고 좌석이 편해 여성이 운전하기도 좋다. 가격대는 2만 5천~3만 5천 달러.

SUV (Sport Utility Vehicle)
보통 4륜 구동 자동차를 일컫는 말로 차체가 높고 바퀴가 크며, 엔진 배기량이 승용차에 비해 크다. 최근 들어 북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종으로 레저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에 인기가 많은 차종이다. 배기량이 커 힘이 좋으나, 연료소모가 크고 유지비가 많이 드는 단점이 있다. 가격은 3만~5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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