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영어 프로그램 'ELSA'
새 이민자들도 "캐나다에 이민 오면 무료로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정보 쯤은 이민 오기 전부터 여러 차례 들어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막상 이민을 오면 어디에 가서 어떻게 신청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번 주에는 이민자를 위한 무료 ESL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본다.
캐나다 연방 정부는 새 이민자를 위해 무료 영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LINC(Language Instructions for New Comers)'라고 하는데 BC주에서는 'ELSA(English Language Services for Adults)'라고 한다. 새 이민자들을 위한 이 무료 ESL 프로그램은 만 17세 이상만 수강할 수 있으며 시민권자는 수강할 수 없다.
ELSA 프로그램에 등록하려면 우선 'Language Assessment Centre'에 가서 영어 레벨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테스트는 작문, 문법, 말하기, 듣기 등으로 나누어 실시된다. 평가 결과 영어 실력이 뛰어나다고 판단되면 (보통 레벨 4 이상이면) 이 강좌를 수강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레벨 3 이하라면 풀타임 또는 파트 타임으로 6개월-1년 정도 무료로 영어를 배울 수 있다.
테스트를 거쳐 레벨 평가를 받으면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곳에서 가까운 곳을 한곳 선정해 등록하고 다닐 수 있다. 취학 전의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를 위해서는 영어를 배울 동안 무료로 아이를 돌봐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곳도 있다.
영어 레벨 평가 센터는 밴쿠버 웨스트와 써리 등 2곳이 있다. 밴쿠버, 버나비, 리치몬드, 뉴웨스트민스터, 노스 밴쿠버 지역 거주자는 밴쿠버 브로드웨이에 위치한 'Western ESL Service'로 가야 한다. 써리와 후레이저 벨리 지역 거주자는 Timeline Data Solutions'으로 가면 평가를 받을 수 있다.
Western ESL Services:
#102-395 West Broadway, Vancouver (604) 876-5756
Timeline Data Solutions:
250-7525 King George Highway, Surrey (604) 507-4150
ELSA를 수강할 수 없는 사람들은 커뮤니티 컬리지나 지역 교육청에서 개설하는 영어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다. 이런 강의를 들으려면 물론 수강료를 내야 하며 저소득층 이민자들은 학비 지원을 신청할 수 있으며 심사 과정을 거쳐 수혜 자격이 있다고 판단되면 일정 금액을 보조받을 수 있다.
<조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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