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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정부 코로나 대응 만족도 하락세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4-07 11:43

1월 이후 연방·주정부 만족도 크게 하락
백신 접종 의향 캐나다인은 점차 상승



최근 전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3 확산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인이 생각하는 연방·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만족도도 점차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리서치코(Research Co.) 5 발표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조치에 대한 캐나다인의 만족도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방정부의 대응에 만족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51%(아주 만족: 12%, 만족: 39%)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9월에 진행됐던 같은 조사에서는 캐나다인의 연방정부에 대한 만족도가 64% 달할 정도로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크게 신뢰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2 확산이 정점이던 1월에 진행한 조사에서는 만족도가 58% 하락하더니, 이번에 발표된 결과에서는 1월보다 7% 포인트가 떨어지며 연방정부의 코로나19 대처에 대해 불만을 느끼는 캐나다인이 점차 늘어나고 있었다.

 

이번 조사에서 연방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불만족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42%, 지난해 9월보다 14% 포인트가 상승했으며, 지역별로는 앨버타 주민의 만족도(36%) 가장 낮지만, BC주민의 연방정부에 대한 만족도는 56%, 캐나다 평균보다 높았다.

 

주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만족도 역시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9월만 해도 69%였던 주정부에 대한 만족도는 1 58% 대폭 하락하더니,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2%만이 주정부의 대응에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특히 젊은 연령일수록 주정부의 대응에 불만족스러워하고 있었는데, 55 이상의 만족도가 61% 달하는 반면에, 18~34 사이 응답자의 만족도는 42% 그쳤다.

 

지역별로는 BC 주민(65%) 주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가장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NDP 정부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보여줬으며, 주정부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앨버타(37%)였다.

 

한편, 최근 전국적으로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이제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고 생각하는 캐나다인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향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묻는 질문에, 47% 응답자가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 답했는데, 수치는 지난 1(33%) 비해 14% 포인트가 상승했다. “아직 최악은 오지 않았다 답한 응답자는 33%, “ 모르겠다 응답자는 20%였다.

 

또한, 백신 접종을 받을 의사가 있거나 이미 접종을 받은 응답자는 지난 1 조사보다 5% 포인트 상승한 79% 나타나, 대다수의 캐나다인이 코로나19 백신 효과를 신뢰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설문은 지난 3 29일부터 이틀간 1000명의 캐나다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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