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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최대 주 대대적 3차 락다운 돌입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4-08 13:53

온타리오·앨버타·퀘벡 등 3개주 대대적 봉쇄령 강화
전국 일일 확진자 수 7000명 돌파 "변이 확산 비상"



캐나다의 주요 주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에 직격탄을 맞으며 확산 저지를 위한 3차 봉쇄에 잇달아 나서고 있다. 

각 정부는 지난 3월 말까지 부분 봉쇄령을 시행해오다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크게 폭증하자 규제 강화로 다시 대응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먼저, 온타리오주 보건당국은 7일 긴급성명을 통해 다음날인 8일부터 4주간 추가 ‘자택대피령’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온주 당국은 이달 초 비필수 소매업체에 대한 영업 제한을 비롯해 실내 사적모임 금지 등 규제 명령을 내렸으나, 일주일 만에 외출 금지를 포함한 2차 봉쇄에 돌입키로 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온주에서는 식료품점과 약국 등 필수 업종만 실내 영업이 허용되고, 나머지 비필수 소매업체들은 문을 닫거나 배달 또는 픽업 서비스만으로 영업해야 한다. 

당국에 따르면 이같은 결정은 며칠 사이 온주의 일일 확진자 수가 3000명대를 넘어서면서 내려졌다. 8일 기준 이 지역의 신규 확진자 수는 3295명, 사망자 수는 19명으로 집계됐다.

퀘벡주 역시 두 달여 만에 처음으로 일일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추가 봉쇄 강화를 발표했다. 이달 초만해도 1000여 명 초반을 기록하던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사이 1600명대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이 거센 3개 도시에서는 각급 학교가 전면 폐쇄되고, 체육관과 극장, 미용실 등 비필수 업장의 영업이 중단되었으며, 야간 통행금지 또한 오후 8시부로 실시되고 있다.

당초 이 봉쇄 명령은 오는 12일까지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퀘벡주 보건당국은 이 조치를 오는 19일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앨버타주 보건당국도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350명을 넘어섬에 따라 지난 화요일부로 주 전역에 1단계 보건 제한 명령을 재발동했다. 앨버타주는 6일 자정부로 소매점 수용 인원을 25%에서 15%로 줄이고, 도서관을 폐쇄했으며 단체 피트니스 활동 및 공연 활동을 금지했다. 

또한 오는 9일부터는 식당, 술집, 카페에서의 실내 식사를 금지하고, 야외 패티오와 테이크아웃, 매장 밖 픽업 서비스만 허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주당국은 기존의 실내 모임을 금지하고 야외 모임 인원을 10명으로 제한하는 등의 조치도 계속해서 유지하기로 했다. 

BC주의 경우는 앞서 지난달 29일 식당의 실내 영업과 실내 단체 운동 등을 제한하는 등 3주 동안 부분적 락다운에 돌입한 뒤로 아직까지 별다른 추가 조치를 내놓지는 않고 있다. 

BC주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연휴가 시작된 지난 2일(금) 1018명에서 일주일 간 1072명→999명→890명→1068명→997명으로 미세한 등락을 보이며 평균 1000명대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추가 제재 조치는 현재 BC주 내에서 영국발 B117 변종과 브라질발 P1 변종을 포함한 많은 변종 사례가 다수 보고됨에 따라 추후 확대되거나 일부분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앞서 거론된 네 개 주를 제외한 나머지 주당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비교적 소강상태를 보이고 것으로 확인됐다. 

매니토바는 지난 7일 기준 109명의 신규 확진자와 1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고, 서스캐처원에서는 189명의 신규 확진자와 2명의 사망자를 보고했다.

또, 노바스코샤는 지난 수요일 2건의 신규 확진 사례를 보고했고 뉴펀들랜드&래브라도는 단 1건의 신규 사례를 확인했다. 프린스 에드워드 섬과 유콘 및 누나부트 지역에서는 신규 사례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코로나19 안정세가 진행 중인 이들 주들은 변이 확진자의 발생에 따라 기존 제한 조치를 해제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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