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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락다운 피해' 비즈니스 지원한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4-09 08:55

락다운 타격 입은 식당, 술집, 체육관 대상
지원금 최대 1만 달러…12일부터 신청 가능




현재 BC에서 진행 중인 일명 서킷 브레이커(Circuit Breaker) 락다운으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BC 주정부가 추가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라비 칼론(Kahlon) BC주 고용·경제회복·혁신부 장관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주정부는 5000만 달러를 투자해, 최근 봉쇄 조치로 타격을 입은 비즈니스를 지원하고자 한다우리는 이번 팬데믹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즈니스를 지원함으로써 지금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정부가 발표한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지난달 30일부터 BC에서 시행 중인 서킷 브레이커 락다운으로 타격을 입은 식당, 술집, 나이트클럽, 체육관, 요가 스튜디오 등을 대상으로 하며, 비즈니스당 최소 1000달러에서 최대 1만 달러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주정부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약 14000곳의 비즈니스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원 프로그램 신청은 다음주 월요일인 오는 412일부터 612일까지 가능하지만, 지정된 지원금이 모두 소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기 때문에 신청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주정부에 따르면 직원이 없는 비즈니스는 1000달러, 직원이 1~4명인 경우에는 2000달러, 5~99명의 직원을 고용한 곳은 5000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1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비즈니스는 1만 달러를 지원받게 된다.

 

이 프로그램 지원금을 통해 업주들은 임대료나 유틸리티, 보험, 가게 유지, 부패된 식품에 대한 손실을 메우는 데 쓸 수 있다.

 

BC에서는 최근 전파력이 더욱 강력한 변이 바이러스가 중심이 되는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지난 30일부터 일시적인 봉쇄조치가 진행되고 있다. 최소 3주 동안 진행될 이번 락다운으로 인해 BC의 모든 식당 및 술집의 실내 영업(패티오 영업은 가능)과 체육관의 그룹 수업이 전면 금지됐다.

 

보건당국의 갑작스러운 발표에 패티오 자리가 마련되지 않은 식당과 술집은 오직 배달과 테이크아웃으로만 비즈니스를 운영해야 하기에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었고, 이에 일부 식당 업주는 당국의 결정에 반기를 들고 실내 영업을 강행하다가 임시 폐쇄 명령을 받기도 했다.

 

존 호건 BC주 수상은 많은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피해를 입었는지 잘 알고 있다이번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이 조금이라도 힘을 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소상공인 측은 이번 락다운 조치 발표가 갑작스럽게 이뤄져 아쉬움을 전하면서도,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 도입은 반기는 모습이다. 그레이터 밴쿠버 상공회의소의 브리짓 앤더슨(Andersen) 회장은 갑작스러운 봉쇄 조치에 많은 소상공인이 큰 충격에 빠졌지만, 이번 지원금 프로그램을 통해 그나마 최악의 상황은 면하게 됐다면서도 앞으로 정부가 제재를 발표할 때는, 그에 앞서 소상공인 커뮤니티와 계획을 세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 신청: www2.gov.bc.ca/gov/content/covid-19/economic-recovery/relief-grant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지난해 3월 락다운 당시 예일타운 식당골목 모습(출처=밴쿠버조선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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