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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주정부 “팬데믹 회복에 집중할 것”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4-13 11:02

개원 연설 통해 경제 회복, 의료 서비스 개선 강조
차별 금지법 도입 통해 인종차별 철폐 약속
호건 수상 “팬데믹 마지막 순간까지 방심 안 돼”


BC 주정부가 개원 연설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빚어진 보건 및 경제 위기 회복과 인종차별 해결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12일 오후, 자넷 오스틴(Austin) BC주 총독은 빅토리아 BC주 의사당에서 낭독한 개원 연설에서 지금 이 시기에 팬데믹 위기에서 벗어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이 위기가 한동안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6월 말까지는 모든 BC 주민이 최소 한 번의 백신을 접종 받게 될 예정인 만큼, 그때까지는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NDP 정부는 오스틴 총독이 낭독한 개원 연설을 통해, 팬데믹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6가지의 해결책을 제시했다.

 

주정부는 첫 번째로, 보건 시스템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노출된 장기 요양기관 내 취약점을 파악해 향후 재발 위험을 막고, 더 많은 의료 시설을 추가함으로써 환자들의 대기 시간을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는 ICBC 보험료를 20% 이하로 인하하고 하루 10달러 보육시설을 확대하는 동시에, 주 전역에 더 많은 임대 주택을 마련함으로써 BC 주민의 삶을 더욱 여유롭게 만들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팬데믹으로 인해 큰 재정적 타격을 입은 비즈니스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주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영업이 어려워진 비즈니스의 온라인 시장 진출과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돕기 위해 약 4000만 달러를 투자하는 지원책을 발표한 데 이어, 최근에는 서킷 브레이커락다운으로 피해를 입은 비즈니스를 위한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소상공인 지원에 힘쓰고 있다.

 

주정부는 아울러, BC주 최초의 인종차별 금지법 도입과 경찰법 개정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증하고 있는 인종차별과 인종 혐오 범죄를 철폐하는 데 노력하고, 장애인의 정보접근성 향상을 위한 입법을 구체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주정부는 환경보호를 위해 산림법을 개혁하고, 마지막으로는 주 내 외딴 지역과 원주민 지역 사회에 더 나은 인터넷을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스틴 총독의 개원 연설 이후 존 호건 BC주 수상은 성명을 통해 지난 1년여의 시간 동안 노력을 한 끝에 우리는 코로나19 사태의 결승선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마라톤에서도 마지막 스퍼트가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법이라며 최근 변종 바이러스 확산은 우리가 팬데믹 마지막 순간까지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이며, 백신 접종이 마무리될 때까지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경제 회복과 의료 서비스 개선 등, 팬데믹 위기 회복에 초점이 맞춰질 주정부의 예산안 발표는 오는 20일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존 호건 BC주 수상과 자넷 오스틴 BC주 총독 (출처=BC Government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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