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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폐 위기’ 밴쿠버 아쿠아리움, 美기업에 팔린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4-16 15:35

코로나 여파로 지난해부터 무기한 휴업
재개관 날짜 아직 정해지지 않아



코로나19 인한 재정적 위기로 존폐 위기에 몰렸던 밴쿠버 아쿠아리움(Vancouver Aquarium) 결국 미국 기업에 인수된다.

 

밴쿠버 아쿠아리움 측은 15 성명을 통해 오션 와이즈(Ocean Wise Conservation Association) 갖고 있던 아쿠아리움의 지분 100% 허센드 그룹(Herschend Enterprises) 넘긴다는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수족관을 인수하는 허센드 그룹은 미국 애틀랜타를 본사로 공원 관리기업으로, 테네시에 위치한 놀이공원인 돌리우드(Dollywood) 소유하는 것으로 유명하고, 뉴저지와 켄터키에도 수족관을 운영하고 있다.

 

아쿠아리움은 지난해 3 중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휴관에 들어갔다가 그해 6월에 다시 문을 열었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으로 인해 수용 인원을 기존의 25% 제한해 운영을 해야 했다.

 

그러나 급격히 줄어든 입장 수익에 비해 7 마리가 넘는 해양 동물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거액의 인력과 기금이 필요했고, 이로 인한 심각한 자금난으로 인해 아쿠아리움은 결국 지난 9 200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무기한 휴관을 선택하게 됐다.

 

성명에서 아쿠아리움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64 전통을 갖고 있으며, 밴쿠버 대표 관광지였던 아쿠아리움의 영구 폐업을 막을 있게 됐다 이로 인해 아쿠아리움은 관광객을 맞이할 있을 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쿠아리움을 운영하고 있던 오션 와이즈 측에 따르면 70곳의 기업이 아쿠아리움 인수에 관심을 가졌지만, 지난 1월부터 인수에 관심을 가졌던 허센드 그룹과 협상을 시작했고 결국 지난 14 최종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허센드 그룹은 성명을 통해 밴쿠버 아쿠아리움을 인수할 있게 돼서 기쁘고 영광이라며 앞으로 아쿠아리움 방문객들에게 독특하고 신비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 밝혔다.

 

아쿠아리움 측에 따르면 직원을 다시 고용하는 재정비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재개관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Vancouver Aquar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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