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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백신 접종자 1.3% ‘코로나 감염’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5-04 12:39

1차 백신 접종자 대상··· 6800여 명 확진
PHAC, 100% 예방 힘들어 “주의 요망”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1차로 접종한 뒤 확진된 사례가 현재까지 1.3%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캐나다 공중보건청(PHAC)은 3일 성명을 통해 지금까지 캐나다에서 1390만 명(35%)이 1차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가운데, 이중 678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PHAC에 따르면, 4517건은 첫 번째 백신 투여 후 14일 이내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으며, 나머지 2274건은 1차 투여 후 2주 이상 경과한 후에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다수 확진자가 백신 접종으로 면역이 형성되기 전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감염된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1차 백신 투여 후 3~4주 이상이 지나야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약 60-80% 효과를 보인다. 


PHAC에 따르면 또한 1차 백신 접종 후 2주 이내에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 중 203명(9.3%)이 병원에 입원했고, 53명(2.4%)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에 입원한 203명 중 58%는 80세 이상 고령자였고, 22%는 70~79세, 8%는 60~69세, 12%는 20~59세 사이였다. 이들 중 77%는 화이자 백신을, 22%는 모더나 백신을 맞았으며, 1%는 3월 초 배포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사망자 53명 중 91%는 80세 이상 고령자에서, 나머지 9%는 50~70세 사이에서 확인됐다. PHAC에 따르면, 사망자의 64%는 화이자 백신을 투여했고, 36%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사망자의 57%는 1차 백신 접종 후 22일에서 62일 이내에 숨졌다. 


이와 관련, PHAC 대변인은 "백신은 결코 질병을 예방하는데 100% 효과적이지 않다”며 “따라서 우리는 백신 접종 후에도 이러한 확진 사례를 종종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백신을 1회 접종한 사람들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입원 및 사망으로부터 중대한 보호를 받았다”며 "실제 세계 통계 자료에 따르면 1회 백신 접종만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한 입원을 약 80% 예방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도 백신을 접종한 후 코로나19에 걸리는 경우는 드물지만, 감염은 여전히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전염병 전문가인 압둘 샤카위(Sharkawy) 박사는  "백신을 접종한 후 면역이 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것이 우리가 계속해서 신체적 거리를 유지하고,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포함한 공중 보건 조치들을 따라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면역력을 형성하는 시간은 백신을 접종받는 사람의 건강 상태와 백신의 종류에 따라 2주에서 12주까지 다양할 수 있다. 


샤카위 박사는 “따라서 더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함에 따라 감염의 가능성은 크게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백신 접종을 받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접종자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걸릴 가능성은 낮아진다"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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