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바, 매닝 파크 부근 등에서 시행
BC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필수 여행이 금지되고 있는 가운데, RCMP가 여행 금지령 단속을 시행할
장소를 공개했다.
RCMP는 5일
성명을 통해, 6일부터 BC 내 특정 도로에서 비필수 금지 검문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C 주정부는 지난달 23일을 시작으로 빅토리아 데이 연휴가 끝나는 5월 25일까지
본인 거주지 외 보건 지역 방문을 법적으로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동안 BC주는 총 3개 보건 지역 ▲밴쿠버 코스탈 보건 지역과 프레이저 보건 지역 ▲인테리어 보건 지역과 북부 보건 지역 ▲아일랜드 보건 지역 등으로
재편되며, 타 보건 지역을 비필수적인 이유로 방문하다 적발 시 575달러의 벌금 티켓이 주어진다.
또한, 지난주 마이크 판워스 BC주 공공안전부 장관은 특정 차량에 대한 무작위 불심검문은 시행되지 않으며, 보건 지역 경계선
사이 주요 도로와 페리 터미널 등에서 경찰의 검문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RCMP가 발표한 여행 금지 검문 장소는 ▲보스턴
바(Boston Bar) 부근 넘버 1 하이웨이 ▲매닝 파크(Manning Park) 부근 넘버 3 하이웨이
▲올드 톨 부스(Old Toll Booth) 부근 넘버
5 하이웨이 ▲릴루엣 (Lillooet) 부근 넘버 99 하이웨이이며, 모두 프레이저 보건 지역에서
인테리어·북부 보건 지역으로 넘어가는 경계선 인근이다.
RCMP에 따르면 검문 장소 부근에 여행 금지령에 대한 검문이 진행될 예정이라는 사인이 설치되며, 안전하게 유턴 할 수 있는 지점도 있을 예정이다. 상업용 화물차는 검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또한, 검문 시 경찰은 운전자에게 운전면허증, 이름과
주소를 증명할 수 있는 또 다른 신분증을 요구하고, 여행 목적에 대해 묻게 된다.
필수 방문 사유로는 ▲업무 ▲의료 ▲학업 ▲화물 운송 ▲보육 서비스 이용 ▲법원 출두 ▲친지 장례식 참석 목적 등이 포함된다.
만약 경찰이 운전자의 여행 목적이 필수적이지 않다고 판단하면 다시 길을 되돌아가라고 지시하게 되고, 만약 운전자가
이를 불응하면 경찰은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한편, BC 환경부에 따르면 존 호건 수상이 BC주
여행 금지령에 대해 처음 언급한 4월 19일 이후,
6000건이 넘는 캠핑 예약이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총 예약 건수의 25%의 해당하는 수준이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BC 주정부의 여행 금지령에 대한 한국어 설명: www2.gov.bc.ca/gov/content/covid-19/translation/ko/curr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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