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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몬드 새 카지노 건설 강행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3-20 00:00

주민들 반대에도 지방의회 통과
6천5백만 달러 규모로 리치몬드의 리버로드에 새로 건설되는 대규모 카지노와 호텔 복합 건축 계획안이 통과되었다. 리치몬드 시의회는 공청회를 보이코트 하는 등 카지노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열성적인 탄원에도 불구하고 5대2라는 표차로 프로젝트안 진행을 일단 결정하였다.



논란을 빗는 새 카지노 계획안은 300개의 슬롯머신에 30개의 게임테이블, 6개의 포커 테이블을 포함하며, 200 여 개의 룸과 스파, 수영장 시설을 갖춘 호텔 등 대규모 위락 숙박시설 프로젝트이다.



도박업장의 확대에 반대하는 복합문화연맹의 대변인인 빌 츄 씨는 일방적인 의사결정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며 주민들의 끊임없는 참여와 공감을 통해서만 합법성과 신뢰성을 담보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간호사인 수 레이드씨는 도박 중독이 개인의 파산과 자살 등의 사회문제를 일으키고 범죄 유발의 원인이 된다고 말하며 작년 알버타 주에서는 48건의 도박관련 자살사건이 발생했고 BC주에서는 102건의 도박관련 파산사례가 보고 됐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계획안을 낸 회사의 한 관련자는 도박 중독자에 대한 대책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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