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 2021-05-12 14:42
이번주 30대도 백신 예약 시작 “6월 중순 면역 기대”
BC보건당국은 12일 성명을 통해 BC주민의 50% 이상이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6일부로 250만 명 이상의 BC주민이 백신 접종 등록을 마쳤고, 12일 기준 216만2023명 이상이 1차 백신 접종을 끝냈다. 당국은 100만회 분 이상의 백신 물량이 이번 달 BC주에 공급됨에 따라 면역 인원을 6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예방접종이 가능한 지역과 대상은 다음과 같다.
BC주 전역: 40세 이상
이번주 11일(화)부로 BC주에 거주하는 40세 이상 모든 성인은 BC정부의 연령대별 접종 계획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등록 후 예약할 수 있다.
접종 등록은 온라인(getvaccinated.gov.bc.ca), 콜센터 1-833-838-2323(평일 오전 7시~오후 7시, 주말 오전 9시~오후 5시) 또는 가까운 서비스BC에서 진행 가능하며, 등록을 마친 후 예약 차례가 되면 문자, 이메일 또는 전화를 받아 접종 일자를 잡을 수 있다.
현재 BC보건당국은 1985년 이전 출생자(만 36세 이상)와 2003년 이전 출생 원주민(만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접종 예약을 위한 연락을 취하고 있다.
로워 메인랜드: 30세 이상
현재 BC보건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연령대별 접종 계획과는 별도로 프레이저 보건 지역(FHA)과 밴쿠버 코스탈 보건지역(VCH)에 거주하는 30세 이상 거주자는 이번주부터 백신 접종을 위한 예약을 잡을 수 있다.
프레이저 보건당국과 밴쿠버 코스탈 보건당국은 지난 10일(월)부터 40~42세 거주자에 대한 접종 예약을 진행한 데 이어 11일(화)에는 36~39세, 12일(수)에는 30~35세를 위한 예약을 실시한다고 안내했다.
단, 보건당국으로부터 예약 연락을 받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접종 등록부터 마쳐야 한다. 당국은 매일 오후 7시부터 등록을 마친 이들에게 문자, 이메일 또는 전화로 예약 접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핫스팟 지역: 18세 이상 지역 주민
코로나19 주요 확산 지역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BC주민들은 현재 백신을 예약 후 접종을 진행할 수 있다. 이들은 온라인이나 전화로 백신 등록을 마치면, 등록 당일 접종 예약을 잡을 수 있도록 우선 자격이 부여된다.
정부가 지정한 코로나19 주요 확산 지역은 밴쿠버 코스탈 보건지역의 켄싱턴 외18곳, 프레이저 보건지역의 버나비 사우스 외 11곳, 북부 보건지역 4곳, 인테이러 보건지역 3곳 등이다.
백신 접종이 가능한 핫스팟 지역은 예약 사이트에서 우편번호를 입력해 확인할 수 있다.
로워 메인랜드: 코로나19 최일선 근로자
밴쿠버 코스탈 보건 지역과 프레이저 보건 지역에서 근무하는 코로나19 최일선 필수 근로자들에게는 백신 접종의 우선순위가 부여된다. 이번 조치에 따라 18세 이상 필수 인력들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다.
두 보건당국에서 발표한 백신 접종 대상은 ▲K-12 교육 담당자 ▲아동양육시설(데이케어) 근로자 ▲식료품점 직원 ▲1차 대응요원(경찰, 소방관, 응급 이송자) ▲위험 요소가 확인된 비즈니스 근무자로 분류된다. 이에 더해 특별히 밴쿠버 코스탈 보건지역에서는 외식업 종사자들도 코로나19 백신을 등록 후 접종할 수 있다.
대상자들은 1단계 백신 등록 절차를 위해 최일선 종사자 전용 웹사이트에서 개인 정보와 연락처, 액세스 코드를 입력한 후, 이용 가능한 접종 클리닉 리스트에서 한 곳을 선택해 예약하면 된다.
또, 접종을 위해 방문할 때는 자격 증명을 위해 운전면허증 또는 사진이 들어 있는 정부 발급 기타 ID, 개인 건강 보험 번호(PHN), 직원 ID나 급여 명세서(pay stub), 고용주의 레터를 지참해야 한다.
BC주 전역: 16세 이상 임산부
지난주부터 BC주에 거주하는 16세 이상 임산부들도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할 수 있게 됐다.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임산부들은 백신 등록 사이트에서 등록 후 전화(1-833-838-2323)를 걸어 접종 예약을 잡으면 된다. 단, 온라인 예약은 이용 불가하다. 이전에 이미 등록을 마친 임산부들은 또 다시 등록할 필요 없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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