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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관광도시 경제 재도약 이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5-18 14:57

주요 관광지·관광산업 지원에 5000만 달러 투입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6월 7일까지 접수



BC주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은 도시 관광산업에 대한 재정 지원을 추진, '관광도시'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존 호건 BC주 수상은 18일 기자회견에서 향후 관광재개에 대비한 지원 대책으로, BC주의 주요 관광 명소와 관광버스 업체들에 5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정부에 따르면 연간 7만5000명 이상의 방문객을 받는 도시 중심지의 주요 관광 명소는 일회성 보조금으로 최대 100만 달러를 제공받고, 연간 1만5000명 이상의 방문객을 받는 시골 지역의 주요 관광 명소는 최대 50만 달러를 지원받는다. 

여기에는 캐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를 비롯한 부챠드 가든, 사이언스 월드 등 유명 관광지가 포함된다. 이외 놀이공원, 야생동물 공원, 식물원, 문화유산 시설, 박물관, 갤러리 및 과학 센터 등이 정부의 지원을 받을 전망이다. 

또한, 연간 3만 명 이상의 승객들을 수송하는 관광버스 회사도 최대 50만 달러의 보조금을 받게 된다. 관광버스 회사들은 앞서 여행객들을 지역 여행지와 명소로 끌어들이는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렇게 지원된 보조금은 향후 BC주의 점진적인 경제 재개에 대비하여 재개장 또는 운영 확대와 관련된 급여, 임대료, 유틸리티 비용 등을 위해 쓰일 수 있다. 아울러 보조금은 오는 6월 7일까지 각 관광지와 버스 업체의 신청 접수를 받아 7월 이후에 배정될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이번 지원 대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향후 관광객 유치 역량을 위한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건 수상은 “BC주의 주요 관광 명소는 실제로 주내 곳곳의 지역사회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방문객들을 지역사회로 끌어모으는 등 내수 경제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우리 정부는 이러한 주요 관광지들과 관광버스 업체들이 타격 없이 유지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관광업계는 이번 지원 소식과 관련해 “코로나19 사태로 2년째 90%의 수입 감소를 보이고 있는 대규모 관광업계에 좋은 결정”이라며 “거액의 재산세나 보험료와 같은 일부 고정 비용을 지불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멜라니 마크 관광문화체육부 장관도 "코로나19 대유행은 관광 명소와 관광 버스 회사가 우리 지역사회와 관광 생태계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었다”며 "우리 정부는 주전역에 걸쳐 이러한 중요한 일자리 창출 산업들의 회복을 지원하는 등 관광대책본부(TF)의 요청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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